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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보]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결국 '강제폐쇄'
[10보]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결국 '강제폐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9.22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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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저항하던 김재선 본부장 등 공권력에 내몰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사무실 폐쇄를 위한 행정대집행이 결국 22일 오후 3시 이뤄졌다.

제주도는 오후 3시가 되자 경찰과 청원경찰들을 앞세워 곧바로 사무실내로 들어간 후, 김재선 본부장 등 마지막까지 남아 저항하던 3명을 끌어내고, 사무실을 폐쇄조치했다.

밖으로 끌려나온 김재선 본부장은 제주도당국에 울분을 토하며 격렬히 항의하다 연대투쟁에 나선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일단 이 자리를 정리하고, 오후 5시30분 제주도청 앞에서 대대적인 규탄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김재선 본부장은 상황이 종료된 후, 함께 투쟁에 나서준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비록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을 김태환 꼭두각시에 의해 침탈됐지만 반드시 사무실을 다시 건설하는데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후 도청 앞 규탄집회와 천막농성을 통해 규탄해 나가겠다."며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관심갖고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승국 사무처장은 "이번에 이렇게 사무실을 빼앗겼지만 다음에 힘을 길러서 이런 수모를 당하지 않도록 적극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공노 제주본부와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오후 6시30분 제주도청 앞에서 전공노 제주본부 사무실 폐쇄에 따른 규탄집회를 갖는다.

현재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속속 제주도청 주변으로 몰려들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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