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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안 체계적으로 관리.보전
제주연안 체계적으로 관리.보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4.08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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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연안관리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제주도는 8일 그동안 연안관리법 및 공유수면관리.매립법 등에 의한 해양환경보전과 연안정비, 공유수면 관리, 해수욕장 관리 등 연안관리 체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 혁신적으로 대폭 개선해 시행키로 했다.

이는 1999년 연안관리법이 제정되기 이전 제주 연안이 종합적인 계획없이 50여개 개별법에 의해 선점식으로 무분별하게 이용.개발됨으로써 연안 환경 및 생태계가 파괴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된데 따른 것.

특히 연안관리법 제정 이후 해양수산부에서 국가적 통합관리개념인 '연안통합관리계획'이 수립되면서 계획에 의한 관리체제로 추진되고 있으나 이 또한 여러가지 개선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토대로 해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우선 해양환경정화사업의 경우 그동안 마을어장 등 어장구역 위주로 정화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를 개선해 해안변 또는 어장구역외 일반 해역까지 확대 추진키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신규사업으로 해양환경미화원 운영 및 일반해역폐기물 수거.처리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의 관련 사업비 11억원을 배정해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

또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추진키로 된 제1차 연안정비 10개년 계획을 획기적으로 개선, 추진하기 위해 사업지구에 대한 실태점검과 국내외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친환경적 제주형 연안정비사업 모델개발 등 개선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귀포시 문섬 주변 해양보호지역관리사업은 생태계 보전위주에서 해양관광과 연계한 복합기능으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부터 2007년가지 70억원을 투입해 수중 영상관 등 전시.체험관, 연산호 생태계 보전, 홍보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해 전국 최초로 제주연안 생태 도민학습프로그램 운영의 하나로 연안생태에 관심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제주도지방공무원교육원에 위탁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관련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연안의 생태적.문화적.경제적 가치창출을 위해 종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연안관리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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