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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말 전시회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말 전시회 열린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9.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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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10월 7일부터 12월 7일까지 ‘한국의 마’ 특별전
보물 제527호로 지정된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 제주에 첫 선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에 있는 '장터길'

제주는 말의 고장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이 말의 고장 제주를 알리는 획기적인 기획전을 마련했다. 한국 말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기획특별전 <한국의 馬 - 시공을 달리다>이다. 10월 7일부터 12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말 전시가 된다.

특별전은 단원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을 선보인다. 《단원풍속도첩》은 보물 제527호로 지정돼 있다.

《단원풍속도첩》이 제주에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단원풍속도첩》은 국립제주박물관 수장고에 보관중이다.

김홍도는 18세기를 대표하는 풍속화가로, 산수화와 문인화에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인물이다. 《단원풍속도첩》은 그가 30대에 그린 18세기 조선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양반과 서민의 일상생활을 해학적이고 진솔하게 담고 있다.

《단원풍속도첩》은 말 그림이 여러 장면이다. 이 화첩 가운데 〈신행新行〉, 〈편자 박기〉, 〈장터길〉 등을 교체 전시한다. <편자 박기>는 10월 7일부터 26일까지, <신행>은 10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장터길>은 11월 18일부터 12월 7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이 후원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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