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포 과정에서 자해 … 병원 이송돼 치료중
제주시내에서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6일 저녁 8시30분께 노형중 앞을 걸어가던 30대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우려 한 강모씨(33)를 납치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피해 여성 A씨가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차를 몰고 도주했으나, 피해 여성이 신고한 차량이 용담동 복개천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것을 확인해 7일 낮 12시30분께 강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체포되면서 강씨는 흉기로 자신의 손목을 긋는 등 자해를 시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강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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