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제주농협 , 저소득층 14세대에 ‘희망드림’ 추석선물
제주농협 , 저소득층 14세대에 ‘희망드림’ 추석선물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09.04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을 앞둔 3일 제주농협 대회의실에 모인 14세대는 올 추석이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

#윤효지(가명)학생은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삼촌과 임대한 집에서 살고 있는데 오랫동안 방치된 집이라 화장실문도 없고 샤워시설도 없다. 효지의 소원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화장실과 샤워시설을 갖는 것이다. 이제 효지는 깨끗한 화장실과 함께 주방시설 등을 지원받게 되어 꿈만 같다.

#강민지(가명)씨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지체장애 동생을 돌보고 있다. 현재 처한 환경은 어렵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을 다닐 정도로 꿋꿋하게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동생 치료비를 대느라 본인 건강을 돌보지 못해 앞니가 썩어 건강과 미관도 좋지 않아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치과치료비를 지원받게 되어 더 열심히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됐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3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제주농협 희망드림(2차)’전달식을 갖고 도내 저소득층 14가구에 희망기금 2700만원을 지원, 작지만 소중한 소원을 이루게 했다.

이 자리엔 제주농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도내 사회시설 관계자, 읍·면·동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농협은 추석을 맞이하여 지난 7~8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와 사회시설 추천을 통해 사연 46건을 접수했다.

지난 8월25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14세대를 선정하고 이날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제주농협 행복나눔운동본부(공동본부장 강덕재, 김성범)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인 ‘제주농협 희망드림 프로젝트’에 따른 2차 지원이다.

올해 3차례에 걸쳐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3차지원은 연도말에 있을 예정이다.

강덕재 본부장은“나눔과 상생의 정신은 모두가 하나란 공동체의식에서 비롯되며, 제주농협은 지속적인 나눔운동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