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제주도 발전을 위해 누군가는 해야 했다”
“제주도 발전을 위해 누군가는 해야 했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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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석 총장, 제주국제대 취임식에서 선임 배경 강조
대학 변화 방향으로 교육중심대학 등 3가지 비전 제시

제주국제대 고충석 총장이 3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외부 총장이라는 카드를 쓴 제주국제대. 새로운 과제가 요구되고 있다.

외부 총장이면서 초대 총장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고충석 총장이 2일 취임식 자리에서 이런 점을 강조했다.
 
고충석 총장은 외부인으로 총장으로 나선다는 것이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다. 대학 내부 구성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간절함이 있었다. 그리고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누군가 해야만 하는 숙원과제였기에 장고를 거듭해 결정했다며 자신이 총장으로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고충석 총장은 경영부실대학 탈피 과정도 설명했다.
 
고충석 총장은 총장 내정자로서 당장의 임용에 앞서, 경영부실대학 탈피를 위한 출구전략 마련이 우선이었다. 백방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설득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노고가 있었다며 교육부의 제재조치를 해제하는데 일익을 담당했음도 강조했다.
 
고충석 총장은 제주국제대는 지난 10여년간 거친 파도에 내맡긴 채 표류해왔다. 경영부실대학 탈피가 우리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면서 과거의 적폐를 청산하고, 학생중심의 교육적 철학을 다지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국제대의 변화 방향으로 교육중심 대학 산학협력대학 국제교류중심대학 등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고충석 총장은 철저한 학생 중심의 교육여건과 졸업 후의 진로를 위해 대학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해야 한다. 제주국제대를 온전히 제주도민의 대학으로 만들겠다. 학교 명칭에 어울리는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를 대신해서 방기성 행정부지사가 대신 축하를 위해 참석했고, 송태석 제주국제대학교 총동창회장, 현한수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이사장, 강경보·손승천 동원교육학원 이사, 교직원과 재학생, 동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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