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일요일인 8월 3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 예상 강수량은 30~80mm, 산간에는 1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늘(31일) 오후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고, 내일 새벽에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는 31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나크리의 중심기압은 994hpa, 강풍반경 300㎞의 약한 중형 태풍이며,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1m다.

나크리는 8월 1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8월 3일 오전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12호 태풍 '나크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다.

제주지역은 31일 차차 흐려져 낮에 가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mm이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32도, 서귀포 31도로 오늘도 여전히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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