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15일 주수도 회장 추가 기소
회사자금 횡령한 혐의로 체포된 국내 최대 다단계회사인 제이유그룹 주수도 회장(50)이 회사자금 28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진모)는 15일 주수도 회장을 회사자금 28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주씨는 구속기소된 제이유 그룹 가맹점 대표 김모씨(55)에게 수수료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데 협조해 줄 것을 요구,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수료 84억원을 개인 계좌에 입금 받는 등 그룹 관계자 2명에게서 130억원을 횡령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제주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사인 (주)로얄워커의 주식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계장부를 조작해 제이유네트워크 자금 60억원을 가로채는 등 회사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지검은 지난 12일 JU그룹 계열사 사무실 2곳 등 총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었다.
검찰은 주씨가 횡령한 돈이 비자금으로 조성돼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제공됐는지에 대한 여부 등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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