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한미 FTA 4차협상 제주개최 '결정'
한미 FTA 4차협상 제주개최 '결정'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09.14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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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27일까지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서 개최
협상 저지 전국 NGO 제주서 대규모 시위 벌일 듯

제주도내 각계 단체들이 한미 FTA회의 협상반대와 제주 개최를 강력 반대하는 가운데, 한-미 양국 정부간 4차 회의 제주개최가 사실상 확정됐다.

진동수 재정경제부 2차관 주재로 14일 열린 한미 FTA대책정례회의에서는 한미 FTA 협상 4차 회의를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신라호텔과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키로 결정됐다.

이에따라 14일 김종훈 한미 FTA 협상 수석 대표는 김태환 제주도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4차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주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FTA 4차 협상에는 우리 측 김종훈 수석대표를 비롯해 24개 부처 162명의 협상단이 참석하게 되고, 미국 측에서는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를 포함해 모두 130명 안팎이 협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차 협상이 별 진전없이 끝나면서 제주에서 열리게 될 한미 FTA 4차 협상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3차 협상에서 미국 측의 상품·섬유 개방안과 우리 측의 농산물 개방안을 각각 거부한 뒤 수정안 제출을 요구한 상태로 이번 4차 협상 때는 상대방의 수정안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게 된다.

한편 한미 FTA 제4차 회의가 제주에서 열리기로 확정됨에 따라, 한미FTA협상을 반대하는 전국 NGO 및 관련단체들이 제주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돼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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