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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홍조단괴 수중 환경정비 추진
우도 홍조단괴 수중 환경정비 추진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06.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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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8월, 폐그물. 폐어구 등 수거해 인위적 환경변화 최소화

우도 홍조단괴의 인위적 환경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중 환경이 정비된다.

제주시는 사업비 1억9000여만 원을 들여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정비사업을 올 6월부터 8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홍조단괴 수중 생태계 안에 버려진 폐그물류, 폐어구 등 해양폐기물을 수거·처리한다.

홍조단괴에 대한 인위적 환경 변화 요소를 최소화해 문화재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사업구간은 홍조단괴 해변 앞 바다로서 88.1㏊에서 해양폐기물 5톤 쯤이 수거될 것으로 제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우도 홍조단괴는 그동안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는 않으나, 여러 가지의 자연적·인위적 환경 여건으로 계속 유실돼왔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우도 홍조단괴의 보존에 있어 인위적인 수중환경 변화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도 홍조단괴 해변은 길이가 약 300m, 폭이 약 15m로서 백색 홍조단괴로 이뤄져 있다.

홍조단괴가 해저에서 서식하고 있는 직경 4~5㎝의 구형으로 표면이 울퉁불퉁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이런 홍조단괴가 우도 해변의 구성퇴적물로 이루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서 학술적 가치가 높아 그 가치를 반영 ,문화재청은 2014년4월9일자로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관리해 오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홍조단괴 수중 환경정비를 추진함에 있어서 작업구간이 우도도항선 항로와 중복돼 도항선 업체와의 사전 협의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해녀들의 작업구간에도 포함돼 있어 마을어촌계와 사전 조율을 해 지역주민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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