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5:19 (목)
예비교사가 지도하는 '방과후 학교'
예비교사가 지도하는 '방과후 학교'
  • 이경헌 인턴기자
  • 승인 2006.09.11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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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이번달부터 제주도내 중․고교 4개교 운영

예비교사인 사범대학 재학생들이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 및 저소득층 자녀 지원을 위해 중․고등학교의 방과후 학교 운영에 참여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6월 제주대학교와 교류협약을 체결하면서 방과후 학교 운영, 현직교사와 예비교사 간의 교육정보 교환, 대학생 예비교사의 전문성 신장 등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그 첫 결실로 ‘제주대협약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대협약 방과후 학교’는 이번달 중순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4개월간 제주도내 중학교 2개교(애월중, 제주동중)와 고등학교 2개교(사대부설고, 세화고) 등 4개교에서 실시될 계획이다.

이번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는 대학생은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재학생 중 희망 신청을 받아 대학에서 선정, 지도교수 1명을 팀장으로 하는 ‘대학생 방과후 학교 지원팀’을 학교별로 담당할 수 있도록 4개팀으로 구성하게 되는데, 지원팀에서는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교수학습 지도방법에 대한 정보교환을 통해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방과후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대협약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는 학교에서는 저소득층 학생을 포함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희망 교과목을 중심으로 수준별 교육활동(애월중), 무학년 수준별 교육활동(제주동중), 학습부진학생을 위한 특별보충과정 지도프로그램(사대부고) 등이 편성․운영될 예정이다.

강사료 등 이번 방과후 학교 운영에 따른 예산은 제주도교육청에서 제주대학교로 교당 500만원씩 2000만원을 지원해 별도로 학생들이 부담하는 경비는 전혀 없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에서는 ‘제주대협약 방과후 학교’ 운영을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저소득층 자녀 교육격차 양극화현상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며, 현직 교사들의 수업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대학생 예비교사의 학습지도능력 향상 등에도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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