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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 및 득표율로 바라본 도의원 선거]
[득표 및 득표율로 바라본 도의원 선거]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6.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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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홍 84표 차로 3선 성공…구성지 후보 70% 가까운 최고 득표율
최다 표는 안창남, 최저 득표율은 이선화, 최소 득표는 김용범 후보

제주도의회 전경.
오랜 기다림은 끝났다. 6회 동시지방선거를 치르면서 홀가분해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아쉬움이 남는 이들도 있다.

박빙의 승부가 벌어진 곳에서는 한 표 한 표가 나올 때마다 숨을 죽이며 경쟁을 지켜봐야 하는 이들도 있었다.
 
제주도내 29개 선거구의 지역별 후보 득표 및 득표율을 통해 숨막혔던 경쟁을 들여다본다.
 
가장 애를 태운 이는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고충홍 후보였다. 고충홍 후보의 상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양영식 후보였다. <미디어제주>4월말 제10선거구(연동 갑)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을 때 고충홍 후보가 앞서고 있었으나, 두 후보의 간극은 오차범위에 포함돼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개표 때는 그야말로 애를 타게 만들었다. 개표내내 고충홍 후보가 앞서가기는 했으나 수십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안절부절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2선의 관록은 개표를 승리로 가져갔다. 두 후보간 격차는 29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적은 84표이다.
 
첫 지역구 여성 의원을 노렸던 새누리당 현정화 후보도 제24선거구(대천·중문·예래동)에서 박빙의 승부를 승리로 가져갔다. ‘원풍을 앞세운 현정화 후보는 김경진 후보와의 막판 경쟁을 101표 차이로 따돌리고 도의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고정식 후보는 신예의 끈질긴 추격을 받아야 했다. 박호형 후보와의 격차는 167표였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누구일까. 서귀포 지역의 후보들이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1~4위를 모두 서귀포 지역 후보들이 휩쓸었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후보는 제28선거구(안덕면)의 구성지 후보로 득표율 69.78%였다. 이어 제25선거구(대정읍) 허창옥 후보가 67.43%, 22선거구(동홍동)의 위성곤 후보 66.44%, 23선거구(서홍·대륜동) 이경용 후보의 득표율이 59.77%였다.
 
제주시 선거구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후보는 제1선거구(일도1, 이도1, 건입동)의 신관홍 후보로 57.83%였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도 살펴보자. 9선거구(아라, 삼양, 봉개동)의 안창남 후보가 8203표로 최다였다. 이어 제16선거구(애월읍) 고태민 후보 7910, 12선거구(노형동 갑) 김태석 후보 6503, 13선거구(노형동 을) 이상봉 후보 6085, 이경용 후보 5926표 등이었다.
 
최저 득표율은 아무래도 후보들이 많이 나온 곳이었다. 6선거구(삼도1·2, 아라동)의 이선화 후보는 5명이 벌인 경쟁에서 38.9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3명이 출마한 제20선거구(송산, 효돈, 영천동)의 김천문 후보는 39.69%였다.
 
최소표로 의회에 입성하는 이는 2543표를 얻은 제21선거구(정방, 중앙, 천지동)의 김용범 후보였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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