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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지사 당선자는 누구인가”
“원희룡 도지사 당선자는 누구인가”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4.06.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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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수석 아이콘, 여당 대통령‘잠룡’에서 ‘새 제주호’ 선장으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잠룡’(潛龍)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원희룡 후보(50)가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제37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당선됐다.

전국구 인사인 원 당선자가 일단 고향에서 새로운 둥지를 틀어, ‘새 제주호’의 선장으로 변화를 주도할 준비에 들어갔다.

서귀포시 중문 출신인 원 후보는 학창시절부터 ‘학력고사 전국수석, 서울대법대 수석, 사법고시 수석’이란 화려한 타이틀을 따내 일찌감치 전국적인 ‘수석 아이콘’으로 유명하다.

 
 
대학입학 뒤 80년대 대학가를 지배했던 학생운동에 동참했고, 노동자와 함께 서는 노동운동을 하면서 살겠다고 결심하고 야학과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시위를 하며 유인물을 돌리다 경찰서에 끌려가 10여 일 동안 구금을 당했고, 학교에서 유기정학 처분을 받아 인천에서 낮에는 공장 노동자로 일했다. 밤에는 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자신을 성장시켰다.

그 뒤 사법시험에 수석합격한 뒤 서울지검, 수원지검 여수지청, 부산지검 등에서 4년여 검사를 거쳐 변호사 생활을 2년여 동안 했다.

원 후보는 2000년 제16대 총선 직전 분 ‘젊은 피’ 수혈 바람을 타고 정계에 입문,서울 양천 갑 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를 천명한 원 의워은 소장파 정치인들의 모임인 ‘미래연대’(미래를 위한 청년연대)를 결성해 보수적인 당 노선을 비판하며 여권내 개혁파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17대 총선 직전 탄핵역풍을 맞을 때 이른바 ‘구당모임’을 결성해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정풍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현안이 터질 때마다 당내 ‘주류’세력과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당 안팎의 거센 비난과 비판, 이념 공세에 직면하기도 했다.

2004년엔 최고위원에 출마, 박근혜 전 대표 다음의 득표율을 올리며 ‘최연소 최고위원’ 자리에 올라 지도부에 입성했다. 최고위원 자리에서 물러난 뒤 2007년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소수파로서 한계를 절감했지만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끝까지 완주하며 홍준표 전 의원을 제치고 3위를 차지, ‘한나라당의 희망이자 미래’의 상징으로 주목 받았다.

2011년엔 새로운 도전에 나서 2012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제14대 한나라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해 4위를 기록,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원 후보는 '다함께' 잘사는 제주도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서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당선, 일단 성공했다.

지사가 되면 실천하겠다고 약속한 핵심공약인 △ 협치(協治)의 실천 △ 제주공동체 아픔 치유 △ 제주인. 제주의 가치 창조 △ 국제자유도시의 완성 △ 미래산업 육성이다.

원 당선자는 시급히 풀어야할 현안으로 △공항문제 해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강정문제해결 △FTA대책 △외자유치 등을 꼽고 있다.

원 당선자가 바라는 제주도의 미래 그림은 1%의 한계를 극복해 희망찬 미래로 나감으로써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제주도’를 만드는 것이다.

과연 원 당선자는 어떤 비전과 정책으로 꿈을 실천·추진해나갈지 도민들은 기대와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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