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농협이 실시하고 있는 출향인들을 위한 '벌초대행사업'이 호응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현홍대)에 따르면 '벌초대행사업'신청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조천농협과 함덕농협 두 군데에서만 실시하던 벌초대행에 따른 산소관리사업소를 올해부터는 6개소로 확대실시한다.

확대 실시되는 곳은 조천. 한림. 제주시. 하귀. 중문. 성산농협 등이다.

조천농협인 경우 지난해 벌초대행을 100여개 묘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7일 현재 130여개의 묘 신청이 들어와 이달말까지 150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천농협은 관내 무연묘 3000여평을 무료로 벌초를 대행해 주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림농협인 경우도 지난해 60여개 묘를 대행했으나 올해는 100여개 묘에 대해 벌초를 대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은 매년 7~9월 벌초대행 신청을 접수하고 산소위치를 확인 한 후 음력 8월 1일 전후부터 추석전까지 벌초를 마무리하게 된다.

대금은 규모에 따라 1기당 3만~5만원이며, 대부분 서울. 부산 등 대도시와 일본에 거주하는 출향인사로부터의  신청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벌초대행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농촌청년 인재양성과 어려운 이웃돕기 등 지역봉사활동에 쓰고 있다.

벌초대행 문의전화는 농협지역본부 720-1222로 하면 된다.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