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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카지노 사업, 도지사라면 절대 허가 안해"
원희룡 "카지노 사업, 도지사라면 절대 허가 안해"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4.05.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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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래 비전 선포…3·6·5약속 제시, 강정마을·공항·드림타워 문제 언급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1일 오전 도민캠프 공개홀에서 '다른정치, 새로운 성장, 더 큰 제주'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드림타워 카지노 사업에 대해 자신이 도지사라면 허가를 절대 하지 않겠다고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원희룡 후보는 21일 도민캠프 공개홀에서 '다른 정치, 새로운 성장, 더 큰 제주'를 제주의 미래 비전으로 선포하며 5년 후 제주경제 규모를 GRDP 25조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도민 소득과 행복이 커지고, 36.5℃ 제주인의 체온이 담긴 따뜻한 공약"이라며 '제주 3·6·5 약속'을 발표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1일 오전 도민캠프 공개홀에서 '다른정치, 새로운 성장, 더 큰 제주'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원 후보의 동영상 상영 및 공약 설명과 후보자 질문 순으로 진행됐으며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메웠다.

원 후보의 3·6·5 약속은 3대 목표와 14개 분야, 105개 세부공약으로 구성됐다.

먼저 원 후보는 3가지 약속으로 "도민과 협의하는 협치시대 모두가 궨당인 따뜻한 제주공동체 복원,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완성"을 말했다.

또 6가지 약속은 "도민 안전 최우선 제주, 현장 복지 및 맞춤형 복지 구현, 미래의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환경 개선, 제주자연보전 100년 대계 구현, 품격을 높이는 문화융성시대 개막,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구성했다.

마지막 5가지 약속은 "실질적인 도민소득으로 이어지는 관광산업 활성화, 1차 산업 고부가가치화, 신성장산업 육성,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거점별 특화사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제시했다.

특히 원 후보는 드림타워 카지노 사업에 관련해 "자신이 도지사라면 절대 허가하지 않겠다"며 원점에서 사업을 다시 살펴야 함을 분명히 했다.

원 후보는 "카지노 사업은 제주 경제에 도움이 된다 하기엔 미흡하다"면서 "영세 카지노를 잘 조정해 도민소득과 복지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카지노 신규허가에 대해 반대함을 말했다.

또 강정마을 갈등 해결방안과 공항 문제가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강정마을은 진상조사가 모든 문제해결의 시작"이라면서 "강정주민 편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강정의 아픔을 도지사가 끌어안아야 한다. 강정마을의 복원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신공항인지 기존공항 확장인지 결론은 내년 국토부 용역 결과를 통해서 알수 있다"며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공항 문제를 미룰 수 없고, 빠르게 큰 규모로 키워야 한다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모호한 답을 했다.

원 후보는 자신의 대표공약은 "협치"라고 말하며, 제주 도민들과의 대화와 협력, 그리고 중앙정부와의 노력을 통해 제주가 가진 규모의 한계를 넘은 성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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