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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현정화 39.2%,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진 32.8%
새누리당 현정화 39.2%,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진 32.8%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5.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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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도의원 여론조사…제24선거구(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
젊은층과 중장년층 선호 엇갈려…원희룡 고향에서의 ‘원풍’ 관심 고조

<미디어제주>가 다가오는 6.4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보다 정확한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제주도의회 의원은 도정을 견제하는 역할은 물론, 풀뿌리 지방정치의 근간이기에 후보자에 대한 정보전달이 더욱 중요하다. <미디어제주>는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 선거구별 여론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원희룡 전 국회의원이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로 낙점을 받으며, ‘원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원희룡 후보의 지지율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도의원 후보들 가운데도 이런 원풍을 직·간접적으로 받는 곳이 적지 않다. 제주도의회 제24선거구(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원풍을 받는 한 곳이다. 특히 이 지역은 원희룡 후보의 고향이다.
 
이 지역엔 현역 도의원 2명이 맞붙는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비례대표에서 지역구로 전환해 첫 여성 지역구 의원을 꿈꾸는 현정화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역구에서 2차례 연속 도의회 입성을 노리는 김경진 후보이다.
 
미디어제주는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516일부터 18일까지 제24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4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4.9%포인트다.
 
이번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현정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공천을 받은 김경진, 두 사람이 출마할 경우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새누리당 현정화 후보 39.2%,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진 후보 32.8%,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8.0%였다.
 
<제24선거구 단순 지지도>
현정화 후보가 오차범위에서 김경진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 현정화 후보는 비례대표임에도 원희룡 일가에 시집을 온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성별 지지율은 남성은 엇비슷하지만 여성은 현정화 후보의 강세이다. 남성은 현정화 후보 39.2%, 김경진 후보 32.8%. 반면 여성은 현정화 후보 41.3%, 김경진 후보 31.3%.
 
연령별 후보 지지도는 젊은층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경진 후보가 다소 앞서며, 중장년청은 새누리당의 현정화 후보가 우위에 있다.
 
20대는 김경진 후보 39.1%, 현정화 후보 31.3%이다. 다른 지역인 경우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20대가 절반에 달하지만 이 지역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 비율은 29.7%였다.
 
30대는 지역구를 관리하는 김경진 후보에게 많은 표를 던졌다. 김경진 후보가 42.6%, 현정화 후보(26.5%)와 거리를 뒀다.
 
40대 역시 김경진 후보가 다소 앞선다. 김경진 후보 40.7%, 현정화 후보 34.9%.
 
50대부터는 새누리당 후보로 쏠림 현상이 가속화된다. 50대는 현정화 후보 52.6%, 김경진 후보 26.3%. 60대 이상은 현정화 후보 45.9%, 김경진 후보 21.1%.
 
지역별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대천동이 현정화 후보 39.5%, 김경진 후보 30.6%였다. 중문동은 현정화 후보 40.1%, 김경진 후보 34.1%였다. 예래동은 현정화 후보 36.5%, 김경진 후보 33.8%였다.
 
<제24선거구 정당 지지도>
그렇다면 정당 지지도는 어떨까. ‘선생님께서는 어느 정당을 조금이라도 지지하십니까라고 물은 질문에 새누리당 40.2%, 새정치민주연합 24.1%, 통합진보당 1.7%, 정의당 0.7%, 기타정당 0.7%,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32.5%였다.
 
이 지역의 연령별 정당 지지도는 다른 지역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 대게 젊은층은 새정치민주연합에 쏠리지만 이 곳은 그런 현상을 볼 수 없다. 젊은층은 두 정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20대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더니 새정치민주연합 29.7%, 새누리당 28.1%였다. 30대는 두 정당 지지율이 똑같은 33.8%였다. 40대는 새누리당(32.6%)이 오차범위에서 새정치민주연합(29.1%)을 앞서고 있다.
 
50대는 새누리당 44.7%, 새정치민주연합 18.4%였다. 60대 이상은 새누리당 54.1%, 새정치민주연합 14.7%였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는 대천동이 새누리당 40.1%, 새정치민주연합 25.2%였다. 중문동은 새누리당 42.9%, 새정치민주연합 24.2%였다. 예래동은 새누리당 33.8%, 새정치민주연합 21.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1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을 채용했다. 표본수는 403(남성 202, 여성 201, 19~2938, 3041, 4078, 5085, 60대 이상 161)이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9%포인트로, 응답률은 13.05%(3088명 통화)이다. 표본추출방법은 지역··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RDD방식)을 활용했고, 올해 4월 안행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를 보정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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