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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무) 34.8%, 김수남(새누리) 33.1%, 고인국(새정치연합) 12.7%
강경식(무) 34.8%, 김수남(새누리) 33.1%, 고인국(새정치연합) 12.7%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5.07 09:2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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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도의원 여론조사…제4선거구(제주시 이도2동 갑)
남성과 노년층은 김수남, 여성과 젊은층은 강경식 지지율 높아

<미디어제주>가 다가오는 6.4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에만 쏠리고 있는 현상을 극복, 보다 정확한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제주도의회 의원은 도정을 견제하는 역할은 물론, 풀뿌리 지방정치의 근간이기에 후보자에 대한 정보전달이 더욱 중요하다. <미디어제주>는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 선거구별 여론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두차례 연속 승리일까, 아니면 도의회 재입성일까. 제주도의회 제4선거구(이도2동 갑)는 도의원 선거구 가운데 가장 뜨거운 곳 가운데 하나이다.
 
현역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과 김수남 전 도의원의 재격돌이 이뤄진다. 강경식 의원은 무소속 신분으로, 김수남 전 도의원은 새누리당의 이름을 달고 나온다. 당초 이들의 만남은 성사되기 어려워 보였다. 도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선거구획정안은 이들의 만남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재격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지역에서 이들은 3번째 타이틀을 놓고 맞붙게 되며, 지금까지는 각각 11패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고인국 제주도자율방재단 회장이 나선다.
 
미디어제주는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428일과 29·30일 등 사흘에 걸쳐 제4선거구(제주시 이도2동 갑 : 1~29, 48~53)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4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4.9%포인트다.
 
이번 도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김수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고인국, 무소속으로 강경식 세 사람이 출마할 경우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현역 강경식 도의원이 34.8%, 김수남 전 도의원 33.1%, 고인국 회장 12.7%,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19.4%였다.
 
<제4선거구 후보 지지도>
4선거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부동층 비율이 적다. 3명의 후보가 경쟁 구도를 벌이고 있다는 점과 함께 전·현직 도의원이 다시 도의회 입성을 위해 싸운다는 점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4선거구는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가 전반적으로 앞서지만, 정당 지지도가 후보 지지도와 연결되지는 않는 곳이다. 젊은층은 새누리당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에 쏠리지만 역시 지지도가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가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무소속인 강경식 의원이 버티면서 정당을 택하지 않은 무응답을 포함한 새정치연합 성향의 표가 강경식 의원에게 쏠리는 형국이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5.8%, 새정치민주연합 19.7%, 통합진보당 1.7%, 정의당 0.2%, 기타정당 0.5%,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42.0%였다.
 
20대의 정당 지지도는 새정치민주연합 22.4%로 새누리당 19.0%에 소폭 앞선다. 30대 정당 지지도는 19.0%로 같다. 40대는 새정치민주연합 32.3%, 새누리당(22.9%)과의 격차가 커진다.
 
50대 이상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쏠림 현상이 더 커진다. 50대는 새누리당 50.6%, 새정치민주연합 11.2%이다. 60대 이상은 새누리당 63.8%, 새정치민주연합 12.5%였다.
 
그렇지만 젊은층은 정당을 선택하지 않는 무응답 비율이 높다. 20대의 무응답 비율은 55.2%, 30대에서 정당을 택하지 않은 비율은 60.8%나 됐다.
 
<제4선거구 정당 지지도>
성별, 연령별로도 후보 선택이 엇갈린다. 남성은 김수남, 여성은 강경식에 꽂혀 있다. 연령별로는 젊은층은 강경식 도의원, 노년층은 김수남 전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남성은 김수남 전 도의원 40.0%, 강경식 도의원 31.8%, 고인국 회장 16.4%였다. 여성은 강경식 도의원 37.7%, 김수남 전 도의원 26.6%, 고인국 회장 9.2%를 나타냈다.
 
20대와 30대는 오차범위에서 강경식 의원이 김수남 전 의원을 앞선다. 20대는 강경식 도의원 32.8%, 김수남 전 도의원 27.6%, 고인국 회장 17.2%였다. 30대는 강경식 도의원 38.0%, 김수남 전 도의원 29.1%, 고인국 회장 12.7%를 보였다.
 
40대는 현역의 지지 비율이 가장 높다. 강경식 도의원 43.8%, 김수남 전 도의원 27.1%, 고인국 회장 11.5%였다.
 
50대는 팽팽하다. 김수남 전 도의원 36.0%, 강경식 도의원 32.6%였다. 고인국 회장은 11.2%의 지지를 받았다.
 
60대 이상은 김수남 전 도의원 45.0%, 강경식 도의원 25.0%, 고인국 회장 12.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1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을 채용했다. 표본수는 402(남성 190, 여성 212, 19~2958, 3064, 40100, 5094, 60대 이상 86)이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9%포인트로, 응답률은 10.28%(3910명 통화)이다. 표본추출방법은 지역··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RDD방식)을 활용했고, 올해 3월 안행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를 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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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로 2014-05-08 09:44:27
누구호나 정허기가 어지럽다. 지대로 허카부댄 시켱나두민 똑 닮아부난 이녁 잘못헌건 엇댄만허곡 ㅉㅉㅉ 후보덜 잘 알아방 찍어덜

?? 2014-05-07 16:42:34
이 동네 김수남 강경식 싸움인거야 알아신디. 고인국?? 누게라. 무사나오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