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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하(새누리당) 37.0%, 이상봉(새정치민주연합) 29.0%
김승하(새누리당) 37.0%, 이상봉(새정치민주연합) 29.0%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5.01 08:22
  • 댓글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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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도의원 여론조사…제13선거구(제주시 노형동 을)
20대 이상봉, 30·40대 박빙, 50대와 60대 이상은 김승하 지지

<미디어제주>가 다가오는 6.4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에만 쏠리고 있는 현상을 극복, 보다 정확한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제주도의회 의원은 도정을 견제하는 역할은 물론, 풀뿌리 지방정치의 근간이기에 후보자에 대한 정보전달이 더욱 중요하다. <미디어제주>는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 선거구별 여론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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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째 도의원 입성이 가능할까, 아니면 초선의 무대가 될까. 제주도의원 제13선거구(제주시 노형동 을)에 대한 관심도 만만치 않다. 13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현역 김승하 도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상봉 행복나눔제주공동체 공동대표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미디어제주는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6일과 28·29일 등 사흘에 걸쳐 제13선거구(제주시 노형동 을 : 15~29, 44~50, 53, 55~56)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이번 도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김승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이상봉 두 사람이 출마할 경우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김승하 도의원 37.0%, 이상봉 공동대표 29.0%,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34.0%였다.
 
13선거구는 정당 지지도와 연령별 지지도에서 상관관계가 엿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높지만 연령별로는 20대에서 40대까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에 큰 차이가 없다. 연령별 지지율 역시 20대에서 40대는 오차범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50대 이상은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을, 연령별 후보 지지율 역시 새누리당 후보인 김승하 도의원에 쏠린다.
 
어느 정당을 조금이라도 지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36.4%, 새정치민주연합 22.4%, 통합진보당 0.4%, 정의당 0.2%, 기타정당 0.8%,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39.8%였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는 20대에서 40대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20대의 정당 지지도는 새정치민주연합(22.6%)이 새누리당(18.3%)에 소폭 앞선다. 그러나 20대의 58.1%에 해당하는 이들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30대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1.1%, 새정치민주연합 27.2%로 새누리당이 다소 앞선다. 40대는 새누리당 27.6%, 새정치민주연합 27.0%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50대 이상은 노형동 을 역시 새누리당에 대한 열정이 강했다. 50대는 새누리당이 57.5%, 새정치연합(16.1%)을 여유있게 제쳤다. 6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63.1%)과 새정치민주연합(12.3%)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 남녀 모두 새누리당에 쏠리지만 남성의 새누리당 지지율이 여성에 비해 높다. 남성은 새누리당 41.6%, 새정치민주연합에 18.4%의 지지를 보낸 반면, 여성은 새누리당(31.4%)과 새정치민주연합(26.3%)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노형동 을 지역구의 연령별 후보 지지도는 앞서 얘기했듯이 정당 지지도와 맞물려 있다.
 
20대는 이상봉 공동대표가 35.5%의 지지율로, 김승하 도의원(25.8%)를 따돌리고 있다.
 
30대와 40대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30대는 김승하 도의원(32.0%)이 이상봉 대표(31.1%)를 오차범위에서 앞선 반면, 40대는 이상봉 대표(36.2%)가 김승하 도의원(34.2%)을 오차범위에서 제치고 있다.
 
하지만 50대 이상은 정당 지지도의 모습 그대로이다. 50대는 김승하 도의원이 48.3%, 이상봉 대표(20.7%)와의 여유를 뒀다. 60대 이상 역시 김승하 도의원의 지지율은 52.3%, 10.8%인 이상봉 대표와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13선거구는 연령별 정당 지지도와 단순 지지도가 같은 흐름이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표심을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40대의 부동층이 29.6%로 가장 낮았으나 20대는 38.7%, 30대와 60대 이상의 부동층도 36.9%나 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1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을 채용했다. 표본수는 502(남성 249, 여성 253, 19~2956, 3083, 40157, 5095, 60대 이상 111)이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4%포인트로, 응답률은 9.50%(5284명 통화)이다. 표본추출방법은 지역··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RDD방식)을 활용했고, 올해 3월 안행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를 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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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1 13:41:37
부동층이34프로? 반반표가 간다해도 당선은 김승하 역시 제주는 현역이쌔군아 새누리후보들 거이다당선? 그래도열심히뛰삼

지역주민 2014-05-01 13:56:02
부동층이 많은걸 보면 현역인데도 제역할을 못한 모양이군~ 추월당하는건 시간문제,,

아름다운화랑 2014-05-01 18:26:12
상봉후보가 이기겠네.
지금 8프로 차이는 뒤집어 졌다 봐야죠.

ㅋㅋㅋ 2014-05-01 21:41:48
계산하면 끝난듯 김승하님이 당선이네 전부 그렇게노형에 소문돌던데ㅡ

필승 2014-05-01 21:59:30
정당을떠나서 김승하의원의 행적을보면 진정 노형을위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김승하의원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