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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신화역사공원,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제주환경운동연합 “신화역사공원,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4.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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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취지에서 탈선, 완전히 실패한 사업 … 전면 재검토해야”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제주신화역사공원의 용적율 변경 요청 건을 수용, 23%로 용적율을 상향 조정해준 데 대해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5일 성명을 통해 “제주신화역사공원은 본래 사업취지에서 벗어나 대규모 숙박 및 위락단지로 변질됐다”면서 “이런 이유로 부동산사업으로 중국 자본이 이익만 챙긴다는 비판이 계속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운동연합은 “이미 사업자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각종 특혜를 줄대로 주고 있는 상황인데 제주도는 사업자에게 더 많은 이익을 주겠다며 용적률을 크게 상향하고 고도를 대폭 완화해줬다”면서 “과연 이것이 도민여론이 중요시되는 지방자치 시대의 행정이라고 봐야 할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환경운동연합은 “제주신화역사공원은 400만㎡의 곶자왈을 흔적도 없이 파괴한 난개발 사업이 표류에 표류를 거듭하다 결국 중국자본의 부동산사업으로 전락해 버렸다”면서 “본래 사업 취지에서 완전히 탈선한 제주신화역사공원사업은 명백히 실패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실패한 사업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하고 무리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JDC와 제주도가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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