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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호 전 표선면장 43.6%, 현역 김도웅 도의원 35.0%
강연호 전 표선면장 43.6%, 현역 김도웅 도의원 35.0%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4.23 08:21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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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도의원 여론조사…제29선거구(서귀포시 표선면)
젊은층은 새정치연합 김도웅, 중장년층은 새누리 강연호 지지

<미디어제주>가 다가오는 6.4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에만 쏠리고 있는 현상을 극복, 보다 정확한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제주도의회 의원은 도정을 견제하는 역할은 물론, 풀뿌리 지방정치의 근간이기에 후보자에 대한 정보전달이 더욱 중요하다. <미디어제주>는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여론조사를 의뢰, 선거구별 여론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제주도의원 제29선거구(서귀포시 표선면)2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특별자치도의회 8대 의원과 현재 9대 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도웅 도의원. 여기에 새누리당의 강연호 전 표선면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곳의 판세는 어떨까.
 
지난 15일과 16, 17일 등 3일에 걸쳐 제29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결과는 강연호 전 표선면장이 김도웅 현 도의원을 오차범위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도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강연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김도웅 두 사람이 출마할 경우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강연호 전 표선면장 43.6%, 김도웅 의원 35.0%,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21.4%였다.
 
연령별로 두 후보에 대한 지지는 확연하게 구분됐다. ·장년층은 강연호 전 표선면장, 40대 미만은 김도웅 의원의 몫이었다. 이는 정당 지지도와 딱 맞아떨어진다.
 
<제29선거구 후보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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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는 김도웅 의원이 43.2%의 지지로, 29.7%의 강연호 전 면장을 따돌렸다. 30대 역시 김도웅 의원이 50.0%, 25.0%의 강연호 전 면장과는 갑절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장년층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40대는 강연호 전 면장이 45.2%, 31.7%의 김도웅 의원과 격차를 보이기 시작한다. 50대는 강연호 전 면장의 지지율이 가장 높다. 강연호 전 면장은 54.9%의 지지율로, 32.4%의 김도웅 의원과 격차를 보이고 있다. 60대 이상에서도 강연호 전 면장은 50.7%, 김도웅 의원(27.7%)에 앞서 있다.
 
정당지지도는 어느 정당을 조금이라도 지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조사 결과 새누리당 44.4%, 새정치민주연합 21.8%, 통합진보당 1.0%, 정의당 0.2%, 기타정당 1.4%,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31.2%였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정치 참여도가 높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남성은 지지하는 응답이 없다는 비율이 26.8%였으나, 여성은 35.6%에 달했다. 때문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는 남성의 비율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앞서 살펴본 연령별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의 강연호 전 면장은 40대 이상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도웅 의원은 20대와 3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은 건 정당지지도와도 일치한다.
 
<제29선거구 정당 지지도>
연령별로 지지하는 정당의 구분도 뚜렷했다. 20대와 30대는 새정치민주연합, 40대 이상은 새누리당으로 기울었다.
 
20대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37.8%, 새누리당 지지율(28.4%)과의 격차가 컸다. 30대에서는 그 격차가 더 커진다. 30대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36.1%, 새누리당 지지율(22.2%)과는 14%포인트의 차이를 드러낸다.
 
반면 40대는 새누리당이 41.3%이며,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27.9%였다. 50대 이상부터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간격이 더 벌어진다. 50대의 새누리당 지지율은 56.9%, 10.8%인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거리가 멀다. 60대 역시 새누리당(56.8%)의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10.1%)을 큰 폭으로 따돌리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1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을 채용했다. 표본수는 500(남성 258, 여성 242, 19~2930, 3037, 40108, 5098, 60대 이상 227)이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4%포인트로, 응답률은 9.75%(5126명 통화)이다. 표본추출방법은 지역··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RDD방식)을 활용했고, 올해 3월 안행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를 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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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익 2014-04-23 22:22:35
늘 겸손하십시요....

기둥 2014-04-23 22:24:32
늘 겸손 하십시요.......

남초곳 2014-04-23 22:25:31
화~이~~~~팅!!!!!!!!!!!!

예상대로 2014-04-24 09:38:55
강연호 예비후보님이 공직생활때, 특히 표선면 총무계장을 맡을 당시 주로 경험했는데...
정말 부지런하고,
지역을 위하고,
공무원의 표본같은 인상을 받았는데...
의정활동도 정말 열정을 갖고 해내시리라 밑습니다.
멀리서 나마 홧팅!!!

표선의 향기 2014-04-25 22:36:15
당연한 결과네요 이제 표선면이 변화가 되겠네요
강연호 후보님 공직생활시 보여준 면민에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보여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