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도의원 여론조사…제1선거구(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미디어제주>가 다가오는 6.4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에만 쏠리고 있는 현상을 극복, 보다 정확한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제주도의회 의원은 도정을 견제하는 역할은 물론, 풀뿌리 지방정치의 근간이기에 후보자에 대한 정보전달이 더욱 중요하다.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 선거구별 여론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제주도의원 제1선거구(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는 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있다.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새누리당 신관홍 도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형군 일도초 총동문회장이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제1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역시 현역이 강했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이번 도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신관홍,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김형군 두 사람이 출마할 경우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신관홍 의원 47.0%, 김형군 회장 23.2%,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29.8%였다.
연령별로 신관홍 의원이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압승을 거뒀다. 다만 20대는 김형군 회장이 앞섰다.
신관홍 의원은 50대의 지지가 가장 높았다. 50대에서 68.2%를 기록했으며, 60대 이상에서도 59.3%의 지지율을 이끌었다.
20대는 김형군 회장이 40.9%로, 신관홍 의원(14.8%)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그러나 20대는 상대적으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4.3%에 달했다.
지역별로도 3선에 도전하는 신관홍 의원의 관록은 묻어났다. 신관홍 의원은 일도1동(48.2%), 이도1동(43.9%), 건입동(48.9%) 등에서 고른 지지를 나타냈다.
김형군 회장은 이도1동이 가장 높은 25.6%, 건입동 22.4%, 일도1동 20.5%였다.
정당지지도는 ‘어느 정당을 조금이라도 지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조사 결과 새누리당 44.0%, 새정치민주연합 22.6%, 통합진보당 1.2%, 정의당 0.2%, 기타정당 1.2%,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30.8%였다.
지역별 정당지지도는 일도1동이 새누리당 43.4%, 새정치민주연합 18.1%였다. 이도1동은 새누리당 48.9%, 새정치민주연합 22.8%였다. 건입동은 새누리당 40.5%, 새정치민주연합 24.1%였다.
연령별로 지지하는 정당은 확연하게 구분됐다. 20대와 30대는 새정치민주연합, 50대 이상은 새누리당을 지지냈다. 20대는 28.4%가 새정치민주연합을, 30대도 35.7%가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했다. 40대는 새누리당 37.8%, 새정치민주연합 30.6%였다. 50대는 새누리당 59.8%, 60대 이상은 66.7%가 새누리당을 지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대1 전화면접조사 RDD방식을 채용했다. 표본수는 500명(남성 249명, 여성 251명, 만19세~29세 47명, 30대 43명, 40대 95명, 50대 124명, 60대 이상 191명)이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4%포인트로, 응답률은 10.5%(4772명 통화)이다. 표본추출방법은 지역·성·연령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RDD방식)을 활용했고, 올해 3월 안행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를 보정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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