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3:19 (목)
제주에서 신용카드 위조 사용 중국인 검거
제주에서 신용카드 위조 사용 중국인 검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4.04.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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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신용카드를 대량으로 위조해 사용하려던 30대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4월 초 중국 상해에서 신용카드 위조기를 갖고 입국, 신용카드를 대량으로 위조하려 한 중국인 남성 A씨(31)를 검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17만원에 신용카드 위조기를 구입, 공카드 88매를 가지고 입국해 공범을 통해 해킹 등으로 취득한 유럽 또는 미국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받아 1분도 안돼 카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의자는 신용카드사에서 신분 확인을 요구할 것에 대비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외국인 여권 자료까지 준비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해 입국, 제주에 도착한 후 10여건의 외국인 신용카드 정보를 받아 3회에 걸쳐 320만원 상당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첩보를 입수해 피의자 숙소에 잠입, 범죄현장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해 대규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을 추적하는 한편 피의자의 노트북과 휴대폰, USB 등을 분석해 여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신용카드 위조가 손쉽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 조직적 범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벌일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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