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1시20분께 전남 여수시 거문도 남동쪽 해상에서 몽골 국적의 화물선이 침몰, 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몽골 국적의 4300톤급 화물선이 해경에 조난신호를 보낸 뒤 통신이 두절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해경은 새벽 5시께 인근 해역에서 표류중이던 선원 2명을 발견,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했다.
1차 조사 결과 이 배에는 모두 16명의 북한 선원들이 타고 있었으며, 북한 청진항에서 철광석 등을 싣고 중국 장두항으로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비함정 13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 현장 확인과 수색에 나서고 있는 해경은 추가로 1명을 구조해 지금까지 모두 3명이 구조된 상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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