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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랜드 노조 단식 7일째, "죽음도 불사하겠다"
퍼시픽랜드 노조 단식 7일째, "죽음도 불사하겠다"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09.01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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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퍼시픽랜드 노조 성명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퍼시픽랜드 사측과 노조의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못찾은 채 점점 골이 깊어가고 있다.

제주관광산업노동조합 퍼시픽랜드지부 고태호 지부장이 지난 달 26일부터 삭발단식농성에 돌입해 7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노조원들은 1일 성명을 내고 "제주특별자치도와 특별자치도의회의, 지역의 각종 단체를 돌며 1인 시위 및 사태보고서 등을 배포해 퍼시픽랜드(주)와의 2년을 훌쩍 넘긴 노사분쟁의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 
    

또 노조원들은 "특별자치도 관계자와 서귀포 시장 등이 한차례의 현장 방문에 머무른 상태이며 행정관청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권한이 많지 않아서'라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허옥석 대표이사는 노조원들에게 '노조와 충분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대답을 되풀이 할 뿐  전혀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노조원들은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단식농성의 대오를 더욱 확대할 것이며 보다 강력한 극단적 투쟁도 서슴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노조원들은 "특별자치도를 비롯한 각 기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태해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만일 이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발생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또 노조원들은 "회사는 지노위의 해고자 원직복직 판결 수용, 단체협약서해지 철회 그리고 노동조합을  인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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