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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질 끄는 검찰 수사발표, 도민사회 '답답'
질질 끄는 검찰 수사발표, 도민사회 '답답'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8.28 12:2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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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검,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 10일 째 침묵으로 일관
선거법 위반 사범 공소시효 3개월 남겨놓고, 검찰 '침묵'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5.31 지방선거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오늘(28일)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더 이상의 아무런 말도 들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는 8월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연루 공무원 7명을 기소하겠다고 발표한 뒤 검찰은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지검의 황인정 차장검사는 2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자꾸 미뤄지는 부분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입장만 고수하며 말을 아꼈다.

검찰은 4개월여간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끌어오면서, 현직 도지사를 상대로 도민여론의 눈치보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따가운 지적과 함께 온갖 설이 난무하는 등 검찰의 수사력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지난 4월 26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TV정책토론회에 앞서 당시 김태환 지사가 현직 공무원과 대학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는 현장을 적발,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검찰은 같은 달 27일 오전 법원으로 부터 압수수생영장을 발부받고 김태환 지사 특보사무실과, 기획관리관실, 도지사 공관, 제주도청 O국장 자택 등 4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2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USB메모리카드, 서류 등을 압수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이어 검찰은 압수된 물품에서  TV토론회 건 외에 별개의 건을 확인하고, 관련 공무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지난 6월과 7월 김태환 지사를 두번에 걸쳐 소환조사를 벌이며, 수사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왔다.

아울러 8월 초순께는 제주도내 일부 유력인사들이 검찰에 김 지사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다른 한편에선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지방정가는 물론 도민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검찰은 공무원 선거개입과 관련 계속되는 수사에 대해 "질질 끌수록 좋을 것이 없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욕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내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며 연일 같은 말만 되풀이 했다.

이런 도민사회의 뜻을 잘 알고 있는 검찰이 8월에도 수사결과 발표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뤄온게 어느 덧 4개월 여의 시간이 자나 9월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대해 도민사회에서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 방침에 대해 공감을 표하면서도, 이미 지난 4월 이뤄진 사건에 대해 4개월이 넘도록 결론을 짓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의아스러움을 표출하고 있다.

투표일인 5월31일을 기준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사범 공소시효 6개월이 되는 오는 11월말까지 약 3개월여를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검찰이 어떠한 수사결과 발표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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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가 더 답답 2006-08-28 22:31:58
미디어 제주가 더 답답합니다. 이 사람들아..
광고만 이빠이 하지 말고 제대로 된 기사를 좀 쓰세요..
좀 남들 쓰지 않는 기사를 써저 특종도 좀 하고... 골아봐도 입만 아프주.

2006-08-28 16:43:26
시민 황씨는 검찰 황씨와 무슨 관계?

현명한 2006-08-28 15:43:12
빠르고 신속하게 보도해줘서 고맙습니다
도청눈치만 보는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잘나가는 미디어 제주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