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사업심의위원회, “사업추진체계 없다”며 보류
제주에코에너지㈜가 신청한 어음 풍력지구 전기사업에 대해 보완, 재심의하라는 결과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풍력발전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어음 풍력지구의 전기사업을 보완하도록 했다. 반면 한국중부발전㈜가 추진하는 상명풍력지구의 21메가와트 규모의 전기사업허가는 원안의결했다.
심의위원들은 사업자인 제주에코에너지가 사업추진 조직체계를 갖추지 않았고, 풍력발전 사업수행에 필요한 재정적 능력이 미흡해 안정적인 자금조달 방안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심의위원들은 또 사업의 수익성 분석 검토에 필요하다며 사업부지 내에서 1년 이상 기간에 걸쳐 측정된 풍향자료를 요구하기도 했다.
어음 육상풍력발전사업 허가는 사업계획 보완 후 재차 풍력발전사업심의회를 열고 허가 적격여부를 가리게 된다.
심의위원들은 상명 지구에 대해서는 원안가결 하면서 앞으로 발전단지를 운영할 경우 도내업체가 풍력발전시스템 유지 보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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