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귀포 현지서 개관식…외국인 환자 100만 유치 선포식도
국내 유일의 호텔과 병원 융·복합시설인 ‘The WE 호텔’이 오는 9일 개관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이날 WE호텔이 의료관광 유치전략의 선도모델로 보고, 의료+휴양 융복합모델을 다른 지방자치단체 등에도 장려하는 한편 개관식에서 ‘외국인 환자 100만명 유치를 위한 퀀텀점프 원년 선포식’도 개최하기로 했다.
WE호텔은 한라의료재단(제주한라병원)이 3년여간 준비 끝에 설립했다.
WE호텔은 청정제주의 대표적 천연자원인 물을 이용한 메디컬 스파(Medical Spa)와 천연림을 이용한 산림테라피 등 제주의 특성을 활용한 자연치료요법으로 눈길을 끈다.
WE호텔은 의료와 휴양이 필요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관행사는 제1부 WE호텔 그랜드 오프닝 행사와 제2부 해외환자유치 융복합 서비스모델 활성화 세미나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오프닝행사는 로비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개막퍼포먼스로 WE호텔의 탄생을 알리는 주제공연과 WE호텔의 상징인 물의 기운을 북돋우는 합수식, ‘100만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퀀텀점프 원년 선포식’ 등이 진행된다. 개막퍼포먼스가 끝나면 김성수 WE호텔 사장의 개회사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최영현 보건의료정책실장 대독),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등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2부 세미나는 ‘글로벌 헬스케어 융복합,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호텔내 대연회장에서 마련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병원협회, 국제의료협회, 제주한라병원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세미나는 김기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협력사업단장, 김상훈 제주한라병원 대외협력처장, 이용균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실장이 각각 기조발제를 한 뒤 토론하는 순서로 전개된다.
지정토론은 의료기관 대표로 최항석 JK성형외과 원장, 정은희 서울대병원 실장, 해외환자 유치업자 대표로 정태성 휴케어 이사, 학계 및 연구기관 대표로 연세대학교 진기남 교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덕기 박사, 제주지역사업평가원 주현식 원장, 언론계 대표로 유근형 동아일보 기자, 국회 대표로 허윤정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이 각각 참여한다.
이번 2부 세미나는 외국인환자 100만명 유치를 위한 퀀텀점프(단기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는 것)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미나의 내용도 외국인환자 유치의 확대 및 의료관광의 고부가가치 산업화하기 위해 ‘메디컬리조트 WE호텔’을 전략모델화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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