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을 위한 감자 친환경재배 매뉴얼이 개발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감자 친환경재배 기술을 알기 쉽게 풀이한 '감자 친환경재배 매뉴얼'을 제작해 관련 기관과 농업인들에게 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에서 감귤, 무, 마늘 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감자는 2800ha 정도 재배되는 주요 소득 작목이다.

허나 최근 게속되는 이어짓기로 더뎅이병 발생으로 상품률 저하와 가을재배시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해 점차 재배면적이 감소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감자 유기재배를 위한 표준화된 기술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동안 시험을 수행했다.

'감자 친환경재배 매뉴얼'은 4년간 시험결과 등을 종합 정리했다.

이 메뉴얼에는 제주지역에 알맞는 녹비작물 활용방법과 돌려짓기 재배기술, 유기질비료 사용방법 등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초보자도 어려움 없이 알기 쉽게 생육단계에 따른 친환경 재배기술을 제시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매뉴얼 발간을 통해 감자 친환경재배 농가의 기술향상과 함께 제주 감자 산업의 경쟁력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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