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폐사한 오리 주변 5m서 다수의 고구마 발견'야생조류 포획' 이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냐 '촉각'
구좌읍 종달리에서 폐사한 청둥오리 발견지점 인근에서 독극물로 의심되는 고구마가 발견돼 조사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폐사한 청둥오리 발견지점 5m 인근에서 야생조류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로 의심되는 고구마가 발견됨에 따라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폐사 오리의 사인규명을 위해 폐사지역 주변을 동물위생시험소 역학조사팀이 현장 조사 중 인위적으로 모여 있는 고구마를 발견했다.
이에 오리의 폐사 원인을 독극물을 이용한 야생조류 포획 여부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여부 등 두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부경찰서는 죽은 오리를 가지고 간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제주도는 폐사 오리가 죽은 원인인 검사결과가 나오는 오는 26일까지 종달리사무소에 특별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또한 현장 출입 통제, 방역, 소독,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등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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