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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제주시대의 준엄한 명령 받들겠다" 도지사 출마
김우남 "제주시대의 준엄한 명령 받들겠다" 도지사 출마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4.01.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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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출마 선언, 제왕적 도지사에 집중된 권력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

지난 20일 민주당 제주도당 고희범 도당위원장이 도지사 출마 선언 후, 김우남 국회의원도 제주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1일 오전 11시, 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김우남 의원이 "제주와 시대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며 제주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고희범 도당 위원장과 자리를 함께한 김우남 의원은 "도민들의 크나큰 사랑 덕에 3선 국회의원이 됐고, 도민에게 받은 사랑을 일로 보답하고자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이어 "상임위원장 이라는 중책도 기다리고 있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위기와 분열의 제주도정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도민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 도지사 시대를 마감하고 '진짜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우남 의원은 '진짜 제주특별자치도'를 위해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확보, 행정시의 자치권 강화, 주민참여제도 확충, 관급사업의 계약제도와 인허가 절차 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도정이 바로서야 제주가 산다는 제주와 시대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가시밭길을 걷겠다"며 "시대정신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출마 각오를 피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실속 체감경제'를 제주도정의 최우선 순위로 올려놓겠다"며 "'좋은 일자리 평가제'와 '도민 소득 영향 평가제'를 도입해 형식적 평가가 아닌 구체적 지표를 개발해 전문가와 도민이 참여해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도민의 삶의 질을 우선시해 복지를 늘리겠다"며 "교육과 의료를 도정의 미래전략으로 삼아 전국 최고 수준의 대학과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시대의 화두는 소통이고 소통 없는 통합은 있을 수 없다"며 "공무원 줄 세우기와 편가르기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우수한 공무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의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해 따뜻한 통합의 시대를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이 밖에도 김우남 의원은 '행복, 생태, 문화가 어우러진 제주형 국제자유도시'실현의 공약도 내세웠다.

그러면서 "권력을 사유화하고 군림하는 지도자가 아닌 섬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도민을 섬기며 일로 보답하는 분권형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한 고희범 도당 위원장은 "제주도지사로 김우남 의원은 손색이 없다"며 "출마선언을 축하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김우남 의원은 "오는 4월까지는 국회의원직을 계속해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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