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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대학 운영실태 공익감사 받아야"
"한라대학 운영실태 공익감사 받아야"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4.01.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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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노조 한라대지부 '한라대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 돌입

"한라대학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한 상생을 못하는 등 사회에서 지탄을 받고 있다. 이런 연유에서 대학노조 차원에서 감사청구를 하게됐다"(대학노조 제주대학교지부 김태성 지부장)

전국대학노동조합 제주한라대학교지부(이하 한라대 노조)가 2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법인 한라학원 및 제주한라대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공익감사 청구' 서명작업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한라대학교 노조 이준호 지부장은 "한라대는 겉으로 최상위권 우수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운영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한라학원과 대학교의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한라학원이 운영하는 제주한라대학교는 지난 2011년 WCC(World Claa College)선정, 2012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산학협력우수대학, 2013년 학생해외취업 실적 전국 1위,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 선정, 교원양성기관평가 우수대학 선정 등의 평가를 받았다.

이준호 지부장은 "대학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조정과 통제가 필요하다"며 "학교법인 한라학원과 한라대학은 사회적 공공성을 망강한 채 대학의 경영이익과 가치만을 우선시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교안으로는 각종 비리와 부정, 교직원들의 위태로움이 넘쳐난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이 지부장은 이어 "운영 전반 실태를 빠짐없이 감사해 위법과 부당성을 시정하고 처벌되야 한다"며 "이번 감사청구를 통해 진정한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라대 노조가 주장하는 주요 감사 청구 내용은 ▲ 교육용기본재산 관련 자금 부당 운용 의혹 ▲ 대학 주변 토지 매매 관련 각종 위법 의혹 ▲ 실습목장 매입 관련 ▲ 입시 부정 운영 의혹 ▲ 교비로 건축한 '해양레저스포츠학습관'을 제주도로 증여 의혹 등 20가지 항목이다.

한편 한라대 노조는 제주 시청앞에서 일주일에 두차례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도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은 후 공익감사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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