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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농협 "녹두폐작의 원인은 기상 재해다"
제주시농협 "녹두폐작의 원인은 기상 재해다"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4.01.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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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다현녹두'가 아닌 다른 녹두종자를 공급해 '폐작' 결과물 '부정'
"녹두 뿐만 아니라 콩나물콩, 메밀 등도 유사한 피해 발생했다. 기상 재해다"

제주시녹두종자피해농민대책협의회(이하 제주녹두대책위)가 "제주시농협이 공급한 '다현녹두종자'로 녹두 재배를 했고 농가 23곳이 모두 페작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자 제주시농협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주시농협은 "제주녹두대책위가 다현녹두가 아닌 녹두종자, 나아가 중국산 종자를 농협에서 공급했기에 폐작했다는 주장에 따라 시험의뢰 했으나 유전자 분석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월12일, 제주녹두대책위측과 공동으로 시료를 채취해 국립종자원으로 공동발송 시험의뢰했다.

국립종자원은 12월24일, '유전자 분석 불가'판정이 났으며 재배시험은 가능하지만 국산, 중국산 구별은 불가하다는 회신을 보냈다.

제주시농협 관계자는 "녹두뿐만 아니라 콩나물콩, 메밀 등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기상 재해로 인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행정기관에서도 재해피해로 인식해 콩, 녹두, 메밀 피해농가에 농어촌진흥기금을 무이자로 지원했다"며 "고통분담 차원에서 농민 부담금(이자 1.8%)을 농협에서 부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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