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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힘으로 되살려낸 창고천!...위원회 성과 '으뜸'
주민의 힘으로 되살려낸 창고천!...위원회 성과 '으뜸'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8.22 13: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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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특별기획-주민자치센터 현장탐방] ③서귀포시 안덕면 주민자치센터
어린이 수영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천혜의 자연경관과 관광지를 바탕으로 친환경적 체류형 휴양지로 급부상하는 등 제주 서남부 물류 거점항으로 중점 육성되는 서귀포시 안덕면.

아직 서귀포시라는 수식어가 낯선 안덕면은 지역주민들이 소득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한 1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3차 산업과 연계한 복합 영농 기반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토대로  친환경 자연휴양형 도시개발과 해양 레포츠 육성으로 고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주민 정보화 능력 향상과 전자상거래를 통한 주민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안덕면 주민자치센터는 면사무소의 여유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지역발전에 대해 토론 등 연구실천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여가 복지공간 활용으로 주민 스스로가 지역 공동체 문화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2000년 7월 14일 문을 연 안덕면 주민자치센터. 이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는 구심점인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용진)는 24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의 문제는 주민 스스로가 해결하기 위한 지역발전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자생력 배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 2회 지역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발전 토론회를 개최해 지역현안사항 토론을 통한 주민 의견 통합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 교수, 전문가, 지역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축제발굴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지역축제발굴회의를 통해 지역 축제가 없는 고장에 축제를 발굴해 주민화합 및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기농업을 통한 안덕지역 환경살리기 등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친환경농법 강연회를 비롯, 정보화마을 조성으로 인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보화 마을 설명회,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꽃길조성 사업, 인구유입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내 고장 주소갖기 운동 등도 전개하고 있다.

지역의 환경을 되살리기 위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선정,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지역주민과 함께 인식하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05년도 전국주민자치센터박람회에 참가해 지역특화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창고천 생태 살리기 운동 전개’는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자랑이기도 하다.

생활하수 유입 등으로 날로 오염이 심각하게 발생해 수생 생태계 및 희귀동식물의 남획으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를 보전하기 위해 전개된 창고천 생태살리기 운동은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안덕환경사랑회가 공동으로 추진해 E.M을 통한 수질개선 사업과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수질이 3급수에서 1급수로 전환됐다.

이를 계기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E.M 만들기 체험 및 E.M 방류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환경교육 등 창고천 생태오염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창고천 생태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창고천의 지속가능한 보전대책을 마련하고, 주민이 참여해 혜택받는 하천환경 조성과 친환경적 관광자원으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악취로 썩어가는 창고천을 은어가 서식하는 수질 1급수로 전환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그동안 외면하던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이 다시 찾아오는 계기가 되었다. 창고천 생태공원 조성으로 습지생태원, 동굴체험, 문화유적체험, 반딧불이 비오름, 하천생태 환경전시장 등 친환경 학습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됐다.

뿐만 아니라 여러기관 및 단체 등 교육기관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 환경보전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자긍심을 높이는 알찬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일련의 활동으로 무엇보다도 지역문제는 지역주민 스스로가 해결한다는 지역공동체 분위기 확산으로 그동안 분산되었던 주민들이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 위원 활동 성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위원회 활동 추진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위원 활동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주민자치분과위원회를 비롯, 운영평가분과위원회, 복지분과위원회, 환경개발분과위원회, 문화체육분과위원회 등 5개 분과로 구성해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

우선 주민자치분과위원회는 2006 주민자치 박람회 참가 및 계획 수립, 주민자치센터 운영계획 수립, 주민자치센터 예산 운영 등을 담당하고, 운영평가분과위원회는 분기별 주민자치센터 운영 평가 및 보고회 개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굴운영 및 설문조사, 지역발전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복지분과위원회는 독거노인 무료식사 제공, 불우이웃돕기 전개, 지역경제 살리기 및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문화체육분과위원회는 생태오름 체험 동호회 활동을 비롯, 지역문화축제 발굴회의 개최, 탐라문화재 출연, 안덕면 종합체육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환경개발분과위원회는 창고천 생태 체험 및 자연정화, 아름다운 꽃길조성 사업, 환경 교육 및 전시회,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댄스 스포츠’ 등 5개 문화프로그램 운영

또 주민자치센터의 운영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어린이 수영교실, 서예교실, 한지공예 강좌, 생태오름 체험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9개의 문화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다음은 안덕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현황.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관내 초등학생들의 건전한 놀이공간을 조성해 수영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어린이 체력 증진 및 정서 함양을 도모하고 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여가선용과 체력증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수영교실에는 많은 어린이들의 참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영은 어려서부터 운동신경을 발달시키고, 심리적 안정감은 물론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어린이들의 생활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자아 개념 형성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수영교실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의 해맑은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작은 키에 깊어 보이는 물이 왠지 무서워 보일 것 만 같아도 어린이들은 수영교실에 참가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려진다고 한다.

강사의 지시대로 ‘킥 판’을 잡고 가느다란 발을 힘차게 걷어차는 모습은 무척이나 씩씩해 보였다. 힘들어 중간에 멈춰 서  쉬는 아이, 물을 먹었는지 잠시 허우적대는 아이, 힘들 법도 하지만 어린이들은 다시 한번 숨을 고르고 수영에 열중이다.

25m거리를 왕복하며 힘들어하고 물도 제법 먹지만 아이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멈출 줄 모르고 해맑은 아이의 모습이 대정중학교 수영장을 가득 메운다. 일주일에 세 번 안덕면 어린이들은 이 수영교실을 통해 무더운 여름 건강도 챙기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정중학교 수영코치이자 어린이 수영교실 강사를 맡고 있는 이수민씨(38.여)는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어린이 수영교실 운영으로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지역 어린이들이 수영장에서 체계적으로 수영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수영교실 운영은 의미 있는 교육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강사는 “수영은 다른 기타 교육과 달리 어린 시절에 배우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며 “어릴 적부터 수영을 배움으로써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강사는 “수영교실에 참가하고 싶어도 여건상 참가하지 못하는 어린이나, 운행차량이 없어 학부모들이 직접 수영장까지 데리고 와 1시간 이상씩 기다리는 일도 많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강사는 “올해 수영교실을 계기로 수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학교 성적이 아닌 자아발전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장기적으로 수영이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수영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덕수초등학교 4학년 김상하(11.여) 어린이는 “어렸을 때부터 물을 좋아했다”며 “수영을 배우면서 물도 많이 먹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어울려 수영을 배우는게 즐겁다”고 말했다.

수영 선생님이 꿈이라는 김상하 어린이는 “대정중학교 언니.오빠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나도 열심히 수영을 배워서 저렇게 멋있게 수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덕면 주민자치센터 운영성과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이러한 부단한 활동 속에서 안덕면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성과 중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발전 도모는 눈 여겨 볼 대목이다.

특히, 2005년도 전국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 주민자치위원회와 안덕사랑회 공동 연대로 창고천 생태 살리기 운동을 출품해 지역특화부문에서 전국 우수상을 수상해 안덕면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편성 운영한 결과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었으며, 주민자치위원들에 대한 프로그램 참여 유도와 각종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통한 참여 활성화로 주민자치위원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한 독거노인 무료식사 제공, 불우이웃돕기 전개, 지역경제 살리기 및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생태오름 체험 동호회 활동, 아름다운 꽃길조성 사업, 환경 교육 및 전시회,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은 큰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안덕면 주민자치센터 과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에도 불구하고 안덕면 주민자치센터의 고민 중의 하나는 지역의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 운영 지원에 있다. 주민들과의 거리감 해소를 위해 쉽게 주민들을 모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면서 차츰 안덕지역과 여건이 비슷한 지역의 우수 프로그램 벤치마킹 등 지역여건에 알맞은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대두됐다.

또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문가 및 지도자 육성과 자원봉사자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자치위원 및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방안 강구도 안덕면 주민자치센터가 풀어가야 할 과제다. 안덕면의 경우 5개 분과위원회가 구성 운영 중에 있으나 분과위원회별 소관업무 추진활동이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아직도 일부 위원들은 회의만 참석하면 위원으로서 역할을 다한 것으로 생각하는 위원들이 있으며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안덕면 주민자치센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들이 대접받는 직책이 아니라 봉사하는 직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며 좋은 동네 만들기에 앞장서려는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취재/사진=문상식 기자>

 

서귀포시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 강용민 위원장. 그는 현재 남군새마을문고 회장을 역임하며 안덕면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21일 강용진 안덕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만나 얘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강용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주민자치센터의 역할이 막중해졌는데,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생각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주민자치 기능이 강화된 것은 사실이다. 종전에는 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이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만 심의토록 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면지역개발계획 심의 등 11개사항에 대하여 심의토록 강화 됐다.

하지만 권한과 역할이 막중하다 해도 주민자치위원 및 주민스스로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참여없이는 주민자치센터가  빠른 시일내에 활성화 되기는  쉽지않은 과제라고 본다.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점은.

주민자치위원회에 소속한 위원들은 자신의 생업을 하면서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힘들고 많은 시간을 할애 하기가 어려워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프로그램운영 및 활동이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주민자치위원회와 안덕환경사랑회 공동 주관으로  의욕적으로 추진한 창고천 생태살리기 운동이 2005년도 전국주민자치센터 박람회 출품하여 지역특화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위원장인 저로사는  매우 의미 있고 보람있는 일이었다.

이렇듯 지역의 문제를 지역 주민 스스로 해결하려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주민자치의 표본이라 보여진다.  반면에 주민자치위원들의 자질함양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다른 주민자치센터에 비해 잘 된다고 자랑하고 싶은 내용과 아쉬운 사항은.

안덕면주민자치위원회와 안덕환경사랑회 공동 주관으로 사업계획을 수립 홍보 추진하므로써 지역문제 지역주민 스스로가 해결한다는 지역공동체  분위기 형성에 기여 했다.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노력의 결과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현안사업과 지역관심사에 대한 효율적인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창고천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리면에서는 산방풍물패가 지역주민들로 구성 되어 있어 해마다 관내 각종행사시 식전 공개행사에 참여하여 흥을 돋구어 주고 있으며, 지금 현재도 매주 화, 목요일에 풍물교실 중급반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3월에 생태오름체험 동호회가 110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에 관내 오름 및 도내 오름을 등반하여 자연 보호활동, 등산로 개설, 오름안내간판 설치 등 오름보전 및 훼손방지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2006년도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좀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운영해야 하나 한정된 강사료 및 재료비 부담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는 한계가 있다. 2006년도 전국주민자치센터박람회에 주민자치위원들이 참가하여 타주민자치센터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하려고 계획중이나 예산 부족으로 자비를 들여야 해 지금 고민 중이다.

2006년도 전국주민자치센터박람회에 우리면자치센터에서 출품한 생태오름체험 및 아름다운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좀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을 하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행정당국에 바라는 사항이나 개선됐으면 하는 사항이 있다면.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주민자치센터의 기능이 강화 됬다고 하면서  실질적인 행․재정적인 지원은 미흡한 실정으로 주민자치위원들이 우수  주민자치센터 견학 및 전문교육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음은 서귀포시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 명단.

서귀포시 안덕면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강용식 안덕면장. 21일 강용식 안덕면장을 만나 안덕면 주민자치센터에 대한 견해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강용식 안덕면장과의 일문일답.


#면장이 바라본 안덕면 주민자치센터의 장점은 무엇인가.

우리면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관광지를 보유한 고장으로써 수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는 친환경적 휴양지로 급부상하는 제주 서남부의 물류  거점항으로 중점육성되는 지역이다. 문화적으로 보면 제주3대 향교의 하나인 대정향교와 덕수리 전통민속재현  행사를 통하여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계승 발전과 건전한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으로 주민정서 함양의 고장이기도 하다.

아울러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사업인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추진으로 친환경 자연휴양형 도시개발과 해양레포츠 육성으로 고부가치 창출 가능 지역이다. 그리고 우리면의 경우 관내 31개정도의 오름들이 산재해 있어 오름을 이용한 주민들의 휴식공간, 생태오름 학습 체험장 등 오름을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을 개발․홍보해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있다.

우리지역에는 안덕환경사랑회, 덕수리민속보존회, 안덕생태오름체험 동호회, 산방풍물패 동호회, 안덕추연회(안덕김정희추사체연구회) 등의 자생조직  및 동호회들이 있어 지역사회 진흥 프로그램들을 성실히 수행하여 오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운영시설로써는 안덕면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한 산방도서관, 안덕생활체육관, 안덕청소년문화의집, 덕수리조각공원공연장, 감산정보화마을, 사계․상창․창천․대평 정보사랑방, 각 마을복지회관 등이 있어 어느정도 확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부분은 아쉽다거나,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전문강사 및 자원봉사자 확보의 어려움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또 농촌지역이다 보니까 생업에 종사하다 보면 프로그램 운영시간이 저녁늦께 또는 새벽으로 해야 참여 가능한 실정이다. 그래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려하나 주민 참여율이 저조하해 단순 프로그램을 선택 운영하게 된 문제를 안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주민자치센터가 하루빨리 정착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운영 주체들에 대한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주민자치센터가 원래의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그리고 프로그램 운영측면에서 보면 강좌식 프로그램은 주민자치센터에  주민들이 부담없이 참여하도록 하는 매개로서 중요하나 적합한 활동방식이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주민자치센터의 보다 중요한 프로그램은 지역사회를 주민들이  스스로 운영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들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주민자치위원들은 자기의 돈과 시간을 들여 좋은 마을만들기 운동에  직접 참여하라고 하니까 힘들어 하고 있다. 주민들은 스스로 일을 결정하고 추진해본 경험보다는 행정에서 내려주는 일을 하는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기 때문에 행정의 지원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행정이 뒷받침하고 주민자치위원들이나 주민들이 앞장서 활동할 수 있을때 조금씩 주민자치가  정착되어 나가리라 본다.

 

#이 특별기획 취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귀포시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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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 2006-08-22 20:57:05
안덕 주민자치세터의 프로그램은 지역적 특성이 있는 듯. 제주시와는 다른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이 다양한 것네요^^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거기에 주민자치센터의 보다 체계적인 구조 확립으로 주민자체선터의 활성화와 발전이 있기를 바라구요. 더붙여 주민의 힘으로 되살아난 창고천 생태공원도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