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새해설계] 제주경영자총협회 이원진 회장
[새해설계] 제주경영자총협회 이원진 회장
  • 미디어제주
  • 승인 2014.01.09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원진 제주경영자총협회장
지난해는 전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안고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원년이었다.

그러나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침체 등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경제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았고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수익성은 악화됐다.

노사분야에서도 가히 격변기라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연속이었다.

국회와 정치권은 산업현장의 현실을 도외시한 채 근로시간 단축, 대체공휴일제 실시, 정년연장, 근로형태 다양화 등 우리 노동시장 체계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는 메가톤급 노동현안들에 대해 무리한 규제입법을 계속해서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말 철도노조 파업과,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범위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산업현장에서의 노사갈등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경영자총협회는 ‘법과 원칙이 통용되는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노동의 유연성 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업투자의 장애요인 제거 및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 ‘공정사회 건설’ 등 4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제주경총은 임.단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기업들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

또 임금과 근로조건 등 노동 및 고용문제에 대한 경영계의 입장을 정리해 도내 기업들에게 배포하는 등 경영계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

이와 함께, 경제성장을 이끌고 고용을 창출하는 주체가 기업인 만큼 청년층과 중장년층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기업에는 부족한 일손을 채워주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일자리 창출 및 기업경영에 저해가 되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기업모델을 적극 발굴해 인력시장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다.

이와 더불어, 통상임금문제와 근로조건, 정년연장 등과 관련한 소모적인 노사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개별 근로자 및 근로자단체와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제주경총은 이 밖에도, 공정경쟁과 준법경영, 시장신뢰 중시경영 등을 통한 공정사회 건설과, CEO 조찬연수회를 통한 다양한 정보교류와 기업인들의 인적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해 나가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