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제주도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1만1935명(지난 2013년 말 기준)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2012년 도내 체류 외국인 9434명보다 26.5% 증가한 수치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제주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국적별 현황은 ▲ 중국 4968명(41.63%) ▲ 베트남 1908명(15.99%) ▲ 인도네시아 1047명(8.77%) ▲ 미국 682명(5.71%) ▲ 기타 3330명(27.90%)순을 보이고 있다.

체류자격은 선원취업, 비전문취업 외국인 근로자, 부동산 투자자 등이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인 유학생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3년 제주는 외국인근로자 취업이 23.1% 증가세를 보였다.

이를 두고 출입국관리 사무소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증가 추세가 제주지역 제조업체의 활성화 영향인지, 도민들의 힘든 일 기피현상의 결과인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국제결혼 이민자는 감소세에 있으나 제주는 6.7%로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제주지역 체류 외국인 수는 지난 10년간 600%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2013년 5월에는 사상최초로 1만명을 돌파했다"며 "외국인 증가추세는 국제학교, 전문직종사자 및 부동산투자 이민자 등의 유입으로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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