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에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마을 하수도사업이 착공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21일 마을 하수도는 농어촌지역의 수질오염을 초기단계에서 예방하기 위해 자연마을단위로 설치하는 1일 하수처리능력이 50~500㎥/일 미만인 공공하수도로서, 대정읍 신평리에는 90㎥/일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2006년 2월에 예산 확정 후, 3월~ 6월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7월 분류식 하수관시설공사를 발주해 8월 말 착공된다.
총사업비 1600백만원을 투자해 분류식하수관공사 3.6km, 간이 오수처리시설 1식 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도로 재포장 및 상습 침수지역 우수관을 교체하여 주민 불편을 해소하게 될 전망이다.
서귀포시에서는 농어촌 지역에 맞는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로 포장 등 각종 공사 시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여,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및 중산간지역 지하수 오염 예방 및 농어촌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원읍 의귀리 월산동 및 표선면 세화1리에 각각 30㎥/일과 80㎥/일 규모의 마을하수도사업을 17억7600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수처리시설, 하수관거시설 사업을 시행했다.
오수처리시설 부지내에는 제주도 특성에 맞으면서 자연친화적인 공법으로 돌담울타리시설, 정낭시설 등을 설치해 중산간지역 수질오염 방지에 도움을 줘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서귀포시는 지난해 중앙단위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았으며, 지역발전을 적극 이끌어 가는 동시에 농어촌 지역 환경과 조화롭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