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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여행객 성폭행한 30대 남성 '붙잡혀'
홀로 여행객 성폭행한 30대 남성 '붙잡혀'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12.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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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 온 외국인 여성, "숙소 찾아주겠다"며 성폭행 당해

제주도에 홀로 관광 온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최인규)는 이모씨(33. 경기도 고양)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 특례법위반(특수강도강간)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6일 새벽 2시20분께, 제주시청 인근 골목에서 숙소를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외국인 여성 A씨에게 "숙소를 찾아주겠다"며 접근한 뒤 흉기로 위협해 현금 60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주변 CCTV를 토대로 이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지난 29일 새벽 12시45분께, 제주시청 인근 커피숍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조사과정에서 이씨는 "4개월전 제주에 입도해 철인3종 코치를 하고 있다"고 진술했으나 범행은 일부만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이씨는 술은 마시지 않고,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점으로 미뤄 계획범죄로 보고있다"며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 외국인 여성 A씨에게 여성 경찰관을 보호관으로 전담 지정해 지난 28일, 제주를 떠날 때까지 동행 동숙하며 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했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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