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상 제주도 환경부지사는 18일 "환경부지사가 환경보다는 개발부지사라고들 얘기들 하는데, 나는 개발론자가 아니다"며 앞으로 환경분야에 있어서도 나름대로 소신있는 환경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부지사는 이날 오전 신임 인사차 제주도청 기자실에 들러 이같이 피력한 후, "환경문제에 있어서는 선보전 후개발 원칙에 따라 정책을 집행하되, 지나치게 경직되게 하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빼어난 경관을 훼손하면서까지 개발하는 것은 안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도내 시민단체와 농민단체에서 '임명 반대' 입장을 낸 것에 대해서는 "그 분들이 우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사청문회 석상에서 '개인적으로는 해군기지 건설 찬성'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라는 표현을 한 적은 없다. 다만 도민의견 수렴을 거쳐 꼭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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