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문시장상인회,시장에서 배우는 ‘건강한 제주밥상’ 책 출판
제주서문공설시장이 '건강한 제주밥상' 레시피 북(Recipe Book)인 「서문시장 잔치 먹으레 옵서」(먹으러 오세요)를 최근 펴냈다.
제주서문공설시장상인회(회장 박귀종)가 이달 3일 펴낸 이 책은 ‘2013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서문공설시장에서 올해 상인과 시민·관광객을 대상으로 역점 추진한 제주전통음식강좌에 소개된 50여 가지 건강한 제주밥상 레시피를 한데 엮은 책이다.
상인회는 서문시장이 예전부터 제주한우, 제주흑돼지, 제주전통순대, 둠비(제주식 두부) 등 소위 ‘블랙푸드’로 유명했던 점에 착안, 올해 문화관광형시장 선정 이후 시장활성화 사업으로 ‘블랙푸드’를 중심으로 한 제주전통음식 요리강좌를 열었고, 레시피 북까지 펴낸 것이다.
이 책엔 제주식 육개장인 ‘고사리육개장’, 성게미역국인 ‘구살국’, 메밀수제비인 ‘모멀조베기’, 표고버섯죽인 ‘초기죽’ 등 이름만 들어선 생소한 제주의 블랙푸드이자 건강밥상 메뉴 50여 가지 음식에 깃든 이야기와 재료·조리법 등이 소개돼 있다.
비교적 많이 알려진 몸국(모자반국)과 빙떡(메밀전병), 돔베고기(돼지수육) 등 전통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제주음식들도 다수 실려 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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