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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상 제주도 환경부지사 17일 취임
유덕상 제주도 환경부지사 17일 취임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8.17 18: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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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상 제주도 환경부지사가 17일 오후 3시 김태환 제주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후 곧바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환경부지사는 지방별정 1급 상당으로 국제자유도시 추진국, 청정환경국, 친환경농축산국, 도시건설본부, 해양수산본부 등 제주도청 내 5개 국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유덕상씨 프로필

-1950년생, 전북 고창 출신

-부인 김가옥씨와 1남1녀

-전주고, 서울대 물리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졸업

-1976년 총무처 수습행정관(행시 18회)

-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예산청 경제예산국 건설교통예산과장, 기획예산처 국방예산과장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 기획예산처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다음은 유덕상 환경부지사 취임사 전문

[전문]존경하는 100만 내외 제주특별자치도민 여러분 !

그리고 동료 공무원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

저는 이번에 제주특별자치도의 초대 환경부지사로 부름을 받은 유덕상입니다.

먼저 제주특별자치도가 갓 출범한 중요한 시기에, 그리고 환경이 곧 그 지역의 부의 척도가 되는 시기에, 저를 믿고 영광스런 중책을 허락해 주신 김태환 도지사님과 도민 여러분께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실로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저는‘최고는 아닐지라도 최선은 다한다’는 각오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왔습니다.

저는 지난 8월 11일, 도의회에서 실시된 환경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환경부지사로 중책을 맡겠다고 나선 이유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제주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공무원에게 있어서의‘임지(任地)는 곧 고향’이라 했습니다. 제가 30여 년간 대부분 예산관련 부처에서 일했던 공직경험과 전문지식을 아낌없이 바치고 싶었던 땅이 바로 이곳 제주였는데 그 곳에 제가 부임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20여 년 전, 국가 장기 대외경제전략을 세울 때‘제주국제자유도시’를 처음 제안한 장본인이 바로 저‘유덕상’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가고자 하는 길도 결국은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조기에 완성시켜 나가기 위한 방편이 아니겠습니까 ?

결자해지(結者解之), 국제자유도시를 제안한 사람이 이것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신명나는 도전이 될 것입니다.

이제 제주특별자치도의 직거래는 서울이나 부산만이 아닙니다.

세계 5대양 6대주가 우리의 직거래 대상입니다.

경쟁상대도 홍콩이나 싱가포르는 물론 두바이, 마데이라까지 뛰어 넘는 것입니다.

저는 제주가 21세기 비전과 전략 면에서 다른 지역, 다른 나라보다 한 발 앞서가고 있는 저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낸 것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도민, 창의적인 공직자들이 있는 한, 두바이나 마데이라까지 가는 길은 결코 꿈이 아닌 미래의 현실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저는 환경부지사 응모원서에, 그리고 청문회인사특별위원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전과

전략에 따라 환경부지사가 해야 할 일들을 도민 여러분께 소상히 밝힌 바 있습니다.

다시 요약하여 말씀드리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국적기업의 투자유치가 가장 핵심과제이고, 규제완화로 우리의 잠재적 관광시장에 초점을 맞추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국제자유도시 활성화를 위하여 국내외 기업의 투자환경 개혁과 청정제주 Island로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대답은 실천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김태환 지사님을 보좌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정의 소신과 철학에 따라 환경의 보물섬인 제주의 미와 가치를 발굴하고 활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청문회 때 위원님들께서 저에게 기대반 우려반 많은 충고와 지적, 그리고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이에 저는 우려했던 것은 말끔히 씻어버리고, 기대했던 것은 더욱 가꾸어 나가면서 위원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지금 20세기 변방의 역사를 마감하고 21세기를 열어가는 이 땅에 종이 울리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분명히 지금 이 종은 제주특별자치도를 위하여 울리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 !

저에게 한 번 맘껏 능력을 보이라고 격려해 주십시오.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공무원 여러분 !

함께 지혜를 합쳐 주십시오.

환경부지사실은 항상 여러분에게 열려 있습니다.

우리 한 번 손에 손잡고 수평선을 뛰어넘어 제주인들이 조상 대대로 꿈꾸어왔던‘이어도’ 즉,‘21세기 세계 속의 제주’로 힘차게 노를 저어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06년 8월 17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지사  유 덕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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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맨 2006-08-18 02:29:27
경력이 말해 주시 듯 잘해 주세요.
제주는 결코 외지인을 탓하고 배척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제는 세계화를 압니다.
내 이웃에 베트남 여성이 시집와도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국제자유도시, 도민의식에서 성패가 달려 있지요.

제주도민, 전국 1%에 불과 하지만 정말 이미 나타난 외에도
숨겨진 잠재력 상당 함이 있습니다.

같이 갑시다!
저는 김도정에 대해 결코 호의적이진 않으나 분은 잘해 주시리라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