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농민회 "환경부지사 인식수준 '함량미달'"
농민회 "환경부지사 인식수준 '함량미달'"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6.08.16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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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16일 환경부지사 관련 논평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유덕상 제주도 환경부지사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적합' 판정을 내린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유덕상 환경부지사 예정자에게 친환경농업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농민회 제주도연맹은 16일 논평을 "유덕상 환경부지사 내정자는 재산축적 과정에 대한 의혹은 차치하더라도 환경부지사 예정자로서 인식수준이 '함량미달'이다"라고 한탄했다.

제주도연맹은 "유덕상 내정자가 청문회에서 '선개발이나 선보전 등 어느 한 쪽에 치우치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한 것과 '개인적으로는 먹고 살 만큼의 개발은 필요하다' 등의 답변들과 곶자왈에 대한 인식 등은 예정자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어떤 수준인지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밝혔다.

제주도연맹은  "환경문제의 출발이 '보존에 있음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며 환경문제를책임지는 수장이라면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철학이며 최소한의 소양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제주도연맹은  "친환경 농업의 확산 등 정부의 핵심적인 농업정책을 책임져야 할 수장의 인식이 이정도라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연맹은  농약과 화학비료에 익숙해진 농민들에게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때친환경 농정의 선두주자가 되어야 할 환경부지사가 제주도의회 청문회에서 "먹고살 만큼의 농약과 화학비료는 필요하지 않는가?"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미 제주의 친환경농정은 출발도 못해보고 좌초된 것이나 매한가지다"라고 한탄했다.

제주도연맹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 김태환 도정은 함량미달의 유덕상 환경부지사 내정자의 임명을 철회하라! 그것만이 '인간환경 지식 중심의 쾌적하고 풍요로운 제주구현'이라는 제주특별자치도 발전전략의 첫 단추를 꿰는 길이 될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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