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현직 파출소장 폭행시비 "술은 마셨지만..."
현직 파출소장 폭행시비 "술은 마셨지만..."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10.15 12: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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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 여 종업원 "파출소장에게 맞았다" 신고, '조사중'

현직 경찰관 파출소장이 폭행시비에 휘말렸다.

15일 새벽 1시30분께, 제주시내 유흥주점 종업원이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모 파출소장 강모(55) 경감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며 현직 경찰관이 폭행시비에 휘말렸다.

이에 제주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자체 감찰활동으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유흥주점 종업원 김모씨(45.여)는 "강 경감이 들어와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리고, 이를 촬영하려는 스마트폰을 빼앗아 바닥에 던졌다"고 말했다.

반면 해당 파출소장인 강 경감은 "파출소 대기중 건너편 가요주점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현장에 도착 확인 중 김씨가 피해진술을 거부하며 욕설을 했다"며 "내 얼굴을 찍으려 하자 스마트폰을 밀어 바닥에 떨어졌고, 폭행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와 강 경감은 '폭행'을 두고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 "파출소장이 스마트폰을 바닥에 떨어뜨린 부분은 사실로 확인됐고, 본인이 당시 술을 마신 상태라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폭행 관련은 서로 진술이 엇갈려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강 경감이 당시 술을 마셨다고 시인했다면 애초 강 경감의 "파출소에 대기중 시끄러운 소리에 현장을 갔다"는 주장은 또 다른 논란으로 확산될 수 있다.

한편 경찰은 "조사결과 폭행 사실이 확인되면 그에 상응하는 문책과 필요시 형사 입건을 하는 등 엄정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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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3-10-15 14:12:46
파출소에 근무중인 파출소장이 시끄러워서 술집에 갔다고?
웃기고 있네.
술징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밑에 직원을 보내지 소장이 직접가냐?
그리고 술 처먹었는데.
변명을 하려면 앞뒤가 맞게 독바로 해야지.
업무중에 음주를 했으면 중징계 사항이고,
근무시간이 아닌데 파출소장에 사무실 같다면 허위 시간외근무수당을
받으려고 한것이다. 분명히...........
허세부리던 경찰관 좃됐네.
저놈은 시험이 아닌 심사로 승진한 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