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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만 위험한 게 아니네!” 우레탄 트랙 납성분 26배 초과
“인조잔디만 위험한 게 아니네!” 우레탄 트랙 납성분 26배 초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10.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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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의원 유해성분 조사결과 공개 … “어린이놀이시설 등 전수조사해야”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해성분 조사 결과 인조잔디보다 우레탄 트랙의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문 교육의원은 지난 9월초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제주시 동광초등학교에서 시료를 채취, 유해물질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검사 결과 유해성 분석 안전기준에 따른 중금속 검사에서 카드뮴과 6가크롬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잔디 바닥과 트랙에서 납 성분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경우 트랙 아래에서 기준치 50㎎/㎏보다 낮은 38.177㎎/㎏이 검출됐다.

이번 시료 채취 검사 결과 드러난 문제는 납 성분이다. 잔디 바닥에서는 1㎏당 105.68㎎이 검출돼 안전기준(90㎎/㎏)보다 17.4%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우레탄 트랙 아래쪽 부분에서는 183.42㎎/㎏으로 나타나 기준치의 2배 이상 검출됐을 분 아니라 위쪽 부분에서는 2314.83㎎/㎏으로 나타나 기준치보다 무려 26배 가까이 초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석문 의원은 “정작 더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는 것이 우레탄 트랙이라는 점에서 학교 운동장에 대한 조사는 인조잔디 뿐만 아니라 트랙까지 같이 이뤄져야 실효성을 기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우레탄으로 된 어린이놀이시설 바닥 마감재와 관련, “어린이놀이시설 관리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학교와 유치원의 놀이시설에 대해서는 교육당국, 공원과 마을 놀이시설에 대해서는 제주도청이 예산을 부담해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교육발전연구회(대표 이석문 교육의원)는 이에 오는 15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관리방안’을 주제로 하반기 제2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인조잔디 유해성 분석 안전기준’에서는 중금속 4종류,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4종류와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8종류가 검사 항목에 포함돼 있지만,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관련 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가 없어 이번에는 중금속과 휘발성 유기화합물만 검사 항목으로 채택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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