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7일 이후 중국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
한반도 관통이 예상되던 제23호 태풍 ‘피토’가 방향을 서쪽으로 틀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피토’는 3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5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4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현재 피토의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풍속 31m의 중형 태풍이다.
‘피토’는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느리게 북서진하면서 오는 7일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피토’는 7일 이후엔 중국으로 상륙하거나,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한 뒤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태풍 ‘피토’의 발달 정도와 진로에 대한 국내외 슈퍼컴퓨터 예측결과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기상청은 7일 이후 태풍의 진로 예측에 대한 변동성이 매우 크므로 최신 태풍정보를 귀담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제23호 태풍 ‘피토’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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