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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월 단위 매출액 최고 기록 깼다
제주삼다수, 월 단위 매출액 최고 기록 깼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9.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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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매출 184억원으로 최고 판매실적 기록 ‘승승장구’

제주삼다수 생산 라인의 모습.

‘세계자연유산의 물’ 제주삼다수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올 8월 제주삼다수의 매출액 규모가 184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998년 제주삼다수가 출시된 이후 월 단위 매출 규모로는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처럼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 개발공사측은 새로운 파트너인 광동제약과 판매채널을 이원화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 위탁판매를 맡기 시작한 뒤로는 개발공사가 제주도내 및 전국 3개 대형할인마트와 SSM 등 모두 6개 체인을 담당하고 있다. 또 광동제약이 그 외의 모든 채널을 분할 담당하도록 하는 등 판매 채널이 이원화된 것이다.

광동제약은 이같은 판매 채널 이원화 전략에 대해 “양사가 채널별 최적의 영업 및 판매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것으로, 개발공사와 원활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최고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측은 올 한해 매출액 규모를 12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다수의 제품 공급량이 늘어난 것도 매출이 증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 5월 제주도의회에서 가결된 삼다수 증산 동의안에 따라 1일 생산능력이 2100톤에서 3700톤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해마다 여름철 성수기에 발생하던 삼다수의 공급물량 부족 현상이 해소돼 매출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PET병 생수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000억원 규모로, 매해 10% 가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5월 중순부터 무더위가 시작돼 폭염이 이어지면서 생수 수요가 크게 늘어 대형마트에서 생수 매출이 처음으로 두유의 매출을 넘어서 음료 시장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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