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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크루즈선 제주항서 '발 묶여'
중국 크루즈선 제주항서 '발 묶여'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09.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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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크루즈 헤나호, 채권자 신청으로 '가압류' 출항 못해

중국 텐진과 인천 그리고 제주를 오가는 대형 크루즈가 제주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개발과에 따르면 제주에서 인천으로 오후 4시에 출발예정이던 중국 TRITON 소속 크루즈 헤나호(HENNA)가 제주지방법원에 의해 가압류됐다.

이번 가압류는 중국인 선주(채권자)의 신청에 따라 헤나호를 감수(배를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처분)하고 민사집행법에 따라 가압류 처분에 나선 것이다.

이에 제주항에서 인천항으로 출항하려던 헤나호는 출항을 하지 못하고 제주항에 묶여 버렸다.

헤나호에는 현재 1600여명의 승객과 700여명의 승무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중국 선사와 선주사이에 채무관계로 갑작스럽게 생긴 일이고 대략 30여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크루즈안에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북경쪽에 문의한 결과 승객들이 많이 탑승해 있는 상태라서 헤나호측에서 빠른 처리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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