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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도라지 제주 비껴가...일본 상륙
태풍 도라지 제주 비껴가...일본 상륙
  • 김진숙 기자
  • 승인 2013.09.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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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도라지의 예상이동경로 / 기상청 제공
제17호 태풍 도라지가 제주를 비껴가 일본에 상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도라지는 4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8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27m인 소형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km 부근 육상에서 매시 35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내일 새벽에는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280km 부근으로 진출해 48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도라지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의 풍랑주의보는 태풍 도라지가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당초 예상보다 빠른 5일 밤에 해제될 가능성이 높겠다.

4일 제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에는 점차 구름 많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27도, 서귀포 29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또한 오늘과 내일(5일)은 북동풍이 약간 강하게 불겠다.

내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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