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제주도산간에는 호우경보가, 제주도 북부, 남부, 동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내일까지 제주도 30~70mm, 많은 곳은 제주도 산간에 100mm 이상 폭우가 내리겠다.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 서부, 남부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돌풍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조업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오늘 낮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제15호 태풍 콩레이는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북상해 31일 낮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30일 새벽 3시 현재 중심기압 99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24m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11km의 느린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계속 북동진해 오늘 오후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고, 내일(31일) 오후에는 서귀포 동남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을 지나 9월1일 일본열도를 지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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