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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공원 관광 활성화, 제주-일본 지역주민들간 교류 ‘물꼬’
지질공원 관광 활성화, 제주-일본 지역주민들간 교류 ‘물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8.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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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라바반도 세계지질공원에 포함돼 있는 운젠화산의 모습.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도내 핵심 지질명소 지역 주민들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활용과 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시마바라반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역을 방문, 지질관광 활성화 사례와 지질관광 운영방안 및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였다.

이번 시마바라 방문에는 산방산 및 용머리 해안 지역과 수월봉 지역의 주민 대표들이 참여했다.

방문 기간 중 제주와 시마바라 세계지질공원 지역관 자매 제휴 협정을 체결, 양 지역 마을 주민들간 자발적인 업무 협력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3차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APGN) 총회 기간 중에 일본 시마바라 지역의 지질공원 관계자 및 마을 대표가 제주의 세계지질공원 핵심명소 중 하나인 산방산, 용머리해안 지역과 수월봉 지역 등을 방문, 상호 교류의 폭을 더 넓혀나가기로 했다.

일본 시마바라반도 세계지질공원을 방문한 제주 지질명소 주민들이 일본 지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송종필 사계리장은 “시마바라반도 지역주민들의 UNESCO 세계지질공원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크다는 것과, UNESCO를 활용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지역도 핵심 지질명소인 만큼 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도 이번 방문에 대해 “세계지질공원 마을간 본격적인 교류의 물꼬를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교류를 통해 지역의 자연자원, 지질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 보전,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비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도내 9곳의 핵심명소에 대한 지질관광 도입과 지역 특화상품에 대한 유네스코 브랜딩을 통해 마을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득 증대를 꾀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일본 시마바라반도 세계지질공원 캐릭터로 개발된 '지오 군'과 '지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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