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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간부가 노동조합 부지회장 목검으로 '가격'
회사 간부가 노동조합 부지회장 목검으로 '가격'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08.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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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등 3개 단체가 기자회견 열어 '경찰의 조속한 조사 착수 요구'

더클래식골프장(해라제주C.C) 노동조합 부지회장이 사측 지원팀장에게 목검으로 폭행당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26일 오후 6시30분께, 제주시 도남동 인근 공터에서 노동조합 부지회장 조모씨(40)와 사측 지원팀장 임모씨(41)가 만났다.

그 자리에서 조씨는 임씨가 휘두른 목검에 머리가 찢어지는 등 폭행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와 민주노총 제주지역일반노동조합, 해라제주 C.C지회가 27일 오후 2시 제주시 연동 한국자산관리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노동조합 부지회장은 목검으로 머리와 다리 등을 가격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입원중이다”며 “경찰은 폭행을 가한 임씨를 구속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조씨가 폭행을 당하면서 목검을 임씨에게 빼앗자 임씨는 인근에 있던 공사용 철근을 뽑아와 재차 위협을 가했다”며 “목검으로 머리를 내리친 행위는 살인미수죄가 적용되는 중대한 범죄사항이나 경찰은 현행범 체포도 하지 않고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임씨를 구속수사해 철저한 조사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목검으로 폭행한 것은 사실이나 임씨도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라 조사에 착수를 하지 못했다”며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는 추후 조사를 진행해봐야 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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